<두만강변 이야기, 16.> 만리장성에서 구만리 구상을…..

연변지역에서의모든일정을마치고정운주사장과허룡주임과함께연길공항에서북경행

항공기에올랐다.지도상으로봐서는이웃같았지만그거리가수천리였었다.

공항에내리니재일동포조선족기업인이마중을해주어서우리일행은콘티넨탈호텔에

여정을풀고그날저녁에북경의축구팀구단주인기업인이우리와의만찬을준비하고있다고

하여그식당으로찾아갔다.전파업도하고있다는중국인기업인이반갑게맞으면서방으로

안내를해서서로의사업에관한마음을열고보니우리와는연결될사업이별로없어보였다.

그래도중국기업인은우리와의연계를유지하고싶어하는속내를보이면서중국인특유의한번

만난인연은끝까지간직하고싶어하는말을여러모양으로전해왔었다.

만찬을마치고호텔로돌아왔는데훈춘경제합작구의고걸주임이북경으로뒤따라와서만나기를

청하는데나는고열에두통이심하게와서호텔에서쉬고정운주사장이허룡주임과같이나가서

만나고늦은밤에허룡주인의친구인호텔업을하는사람을만나인시도나누고왔다고하였다.

다음날은재일동표조선족기업인이우리를만리장성으로안내해서케이불카를타고성벽으로올라

가니전번에와서보았던코오스보다는더멋있고길게뻗친상곽이인상적으로보였다.

우리세사람은그곳에서멀리뻩어있는만리장성에서미국훈사회의구만리내일을그려보며

저큰돌하나하나를끌어올려싸은만리장성같이우리미국훈사회도돌하나씩을쌓아가는

마음으로9만리훗날을쌓아이어가자고다짐을하였었다.

미국훈사회와만리장성,그리고9만리미래의훈사회가한층더업그레이드되는그날이었다.

저녁식사를마치고연회를준비했다는재일동포기업인의초청에너무피곤하고몸의컨디션이

좋지않아서사양하고호텔에서쉬면서훈사회가앞으로나갈길을더듬어보며북경에서의

저녁시간을보내는데연회에갔던두사람은내가걱정이되어서일찍일어나돌아왔다면서

아래층커피숍에가서커피를한잔나누자는허룡주임을따라아래층에서커피를주문해놓고

또다시미국훈사회의진로에대한토론이계속되었다.

그날밤의결실은훈춘으로의미국기업투자유치,노인들을위한복지지원사업,교육지원의

장학제도도입등으로정리를하였는데그것이오늘의미국훈사회가지속적으로실행하고있는

사업의방향이되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