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20.> 장학생 후보자의 첫 만남

장학사업을통한훈춘지역의조선족학생후원시업을추진하기위해서서정일,권성덕,김대회

회원들과함께훈춘을찾아갔다.3월말이라따뜻할줄알고찾아갔는데오산이였다.바람도

차겁고아직은이른봄길에늦은겨울의추위가조금은남어있었다.훈춘시내로들어가서

훈춘역전에새로문을연호텔에투숙을하니새로지은건물이라선가조금은스산하지만깨끗

해서좋았다.뒤이어도착한서울의권준상목사와훈춘도메상가의투자문제에서아직도완결되지

않은부분을협의하고김석인시장이호텔로찾아온길에호텔특설회의실에서훈사회방문단이

동석한가운데협의을진행하여모두를원만하게타결지었다.

우리는허룡주임과박영복외사판공실주임의협조로장학생후보자3명을호텔로비에서만날수

있었는데그때만난학생들이최영걸,김국화,김영학생이었다.김국화학생의어려운형편을

인솔하신교사의말씀으로듣고몇사람이그자리에서얼마간의비용을모아전하기도하였다

우리는허룡주임과박영복주임께영세한가정의학생들과장차지역사회의지도자로성장할수

있는학생을합하여6명을추천해달라고청하였다.

그래서추천받은학생이허응걸,최영걸,리강,김영,김국화,최민학생이었다.

학교의선생님과허룡주임,박영복주임과장학금의한도액을협의하니학자금과약간의

생계지원을포함해서월미화$20.00정도면될것이라고하여년간$240.00을매6개원마다1회

$120.00(중국위안화1.000元)씩지원하기로잠정적인결정을하고확정은미국으로돌아가서

협의하여결정하겠다고하였다.

이번방문길에서는훈춘시인민정부의임혜영종교국장이만찬에초대를해주어서새로운만남의

반가움이넘치는길이되었었다.나개인으로는동성동본의혈육을만난기쁨도있었다.

훈춘제1실험소학교에서는고마움의보답으로우리일행을학교에초청하여학생예술단의공연을

보여주었으며,앞으로도열심히공부하는학생들을위해서더마노은장학생을찾겠다고인사를했었다.

4월1일은김대회회원의생일이라서호텔식당에조그만축하자리를허룡주임이만들어주어서

생일축하케익도자르고그식당의종업원들이함께생일축하노래도불러주었었다.

장학생후보자들의이름을받아든우리방문단일행은뿌듯한마음으로훈춘을떠나기차편으로장춘

으로향했다.침대열차에서밤새도록달려서이른아침에장춘역에도착하니길림사범대학교음악대학

김순애교수가반갑게맞아주고아침식사를한다음에북경으로가는비행기시간이많이남었다며

김교수의자택아파트로안내하여차대접도받고김교수의피아노반주로노래들도부르는즐거운

휴식을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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