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변 이야기 74,> 저 아이들이 세상의 등불인데….

2008년8월20일오전10시에훈춘빈관소회의실에서미국훈사회창립11주년기념

장학금수여식이마련되었다.중요한훈춘의협력인사들은모두지방출장중이었으며

박진수외사판공실주임의도움으로알찬수여식을차릴수있었다.이번수여식에는

조동훈군이학업관계로할아버지가대신참석하셨으며,조정화,강향단학생도학업

문제로참석치못해서어머님들께서대리로참석셨었다.

이유식방문단대표가미국훈사회조경섭회장을데신해서장학생들에게우리와학생들이

하니가되어서면학의기쁨을함께나누자는인사를하였으며장학생들에게는장학증서와

장학금이수여되었고미국훈사회에서보내준선물이함께전달되었었다.

장학증서를받아드는학생들의얼굴에는학업에대한자신감과기쁨의기색이역력하였

는데,학생들을대신해서참석해주신부모님들에게서는안도의빛이가득해보였었다.

올해로두번째대리참석하신조동훈군의할아버지께서도장학증서를받아들으시며기쁨

의인사를전하셨으며박진수주임과도문의인솔선생님이학생들을격려해주시고축하

를해주셨는데장학생을대표해서훈춘의김국화학생과도문의김단화학생이고마운마

음을미국의후원자여러분들께전해달라는인사를했었다.

마지막순서에서는장학생들과어른들이손에손을마주잡고둘러서서미국훈사회가

매년장학생들과함께부르는고향의봄을합창하엿는데,올해에도눈물을글성이는

학생도있었지만목이메이는지노래를중단하는학생도있었다고한다.

어려운가정환경가운데서도열심히공부하면서집안일을보살펴온학생들이기에오

늘의이자리가허전했던마음을채워줄수있었으며가난의외로움에서벗어나는용기

와희망을품을수있었을장학생들이대견했었고자랑스러웠었다.

미국훈사회의후원자들이장학생들에게바라는마음이있다면그것은오늘만의감사한

마음이아닌몇년간을서로신뢰하면서쌓아온귀한인연의정을잊지말고늘기억하면

서사랑과고마움을간직해주었으면하는마음인데,간혹장학생으로의인연이끝나면

그것으로그간의쌓아온인연의정마저도단절해버려는사람들이있어아쉬웠었는데

우리장학생들은그런사람이한사람도없기를바라는마음을조심스럽게간직해보았었다.

미국훈사회의마음이"서로사랑하고,서로도우며"라는것을늘마음속에간직하면서대

학교를졸업하고사회인이되어서도훈사회의활동에함께참여해주기를바라는마음을

여기에남겨서장학생들에게전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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