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만남의 쉼터 <3>

오갈데없어하루종일여기저기불러주는곳도없지만방황하거나방안에들어앉아

하루종일허공을바라보며무료하게보내는노인들이많었는데양로보건센타가문을

열면서그런노인들에게갈곳이생겼고,그곳에가면이야기를나눌수있는상대가

있다는기대심리가아침일찍부터센타에서데리러오는차를기다리게되었다.

대부분의노인들이단정한차림을갗추고센타의차량이오면서로들반갑게맞으면서

시작되는대화는하루의일정이끝나고집에돌아오는오후2시까지이여진다.

말상대가없던밀폐된공간에서살다가만나는이웃들이생겨나서얼마나반갑고좋았

던지옛친구들처럼다정한모습만으로도노인들의건강이좋아지는것같기도하다.

가끔은몸이불편해서하루나이틀못나오는노인들이계시면궁금해하면서전화로안부

도물어주고한번잡은전화를내려놓을줄모르는노인들에게정이오가며따뜻한마음

의위로가100가지약보다더효력이있을것같을정도의만남이고쉼터가된양로보건센타

가이제는노인들의주변에서는끊을수없는건강관리센타로자리를잡기사작하였다.

더구나이민1세노인들의영어권의사소통의문제점을사회복지사들의도움으로해결하면서

건강문제는간호사들이일일이챙겨주고점검해주니알맞는약품의복용에서물리치료까지도

전문가들과직접접할수있는양로보간센타의구조가노인들의건강을유지하는데큰도움을

주고있음을실감하게된다.

마음속에쌓여있던이야기들을발산할수있어스트레스가해소되고공동체에서의프로그램활동

을통해서질서의식도자연스럽게몸으로받아들이며,수시로바꾸어실시되는프로그램을통

해서참여의식과프로그램을해냈다는자싱감도받을수있게되니그동안의봉건적운둔생활에서

진주적협동심을다시발견하는노인들의세상이열리는곳이되기도한다.

이러한노인들의낙원이정착되기까지에는노인복지시설을만들어운영하는사업인들과전문

직원들의땀에젖은노력이있었음을곁에서바라보면거그들의희생적인봉사정신에도노인들

은고마운마음을간직하곤한다.고집불통의노인을만나게되는스테프들이애를먹는일이

무지기수로발생하며,넘어지거나질환으로어려움을당하는노인들을돌보는젊은직원들을

볼때마다저들의노력이진정한봉사자의모습임을실감하는때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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