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보는 평통해외조직 <14>

조국을떠나이국땅에서고생고생하면서도조국을바라보며살아온노인들의

조국사랑은식을줄을모른다.더구나노인들중에는이북에고향과친척들을두고

떠나오신분들이많으셔선가조국의평화통일에는누구보다도강한관심을보이시며

이산가족의아픔을안고살아가시는모습이안타깝게보인다.

한국의인천이고향인나도고향이그립고다녀와도또가고싶은데하물며한평생

을가보지못하고만나보지못한친적형제들이얼마나그립고보고싶으실까생각만

하여도마음이저리고눈가에이슬이맺친다.이분들의소원은오직조국의평화

통일이고고향길을찾아가족들을상봉하는것이란다.

조국의평화통일을위해서대통령자문기관으로헌법기관인평화통일자문위원회라는

조직이언제부터인가만들어저서국가의재원으로운영이되고있는데많은이산가족

들이이들의활동에크게기대를걸었던것이지난날의마음이였다고들말씀하신다.

이런조직을해외에거주하는동포사회에까지확대조직하여보다많은사람들의의견

을수렴하고있다는데노인들의마음속에는불같은거부감으로차있으니왠일인가?

허기는그럴수밖에없을것같은생각이드는것은그런조직이제구실을얼마나충실

하게감당하고있는지는알수없지만그조직이마치해외동포사회의특권층을조성

해서경쟁이라도붇이듯싸움밖질에해를넘기고있으나아무리좋은마음으로볼려

고해도좋게보일턱이없지않은가?본국정부에서는왜잘들살고있는동포사회에

까지이런헌법기관을설치해놓고인위적유명인사들을양산하고있는지모르겠단다.

<사진:외로우신이노인에게고향길이열릴수있기를……>

100여만명의한인동포들이살고있는남가주에도몇군데에평화통일자문위원회라는

것을조직해놓고운영한다는데매번신규로위원들을뽑을라치면본국의아무게의

라인이라느니사다리를타고내려왔다느니하면서싸우는그들을마치교포사회의대

표적조직의저명인사처럼앞세우는꼴이노인들의마음을상하게하는것같다.

교포사회의자생적조직도아닌관제조직의꼭두각시같은그들이과연장구한지난세

월동안에대통령에게무엇을얼마나자문해드렸는지는모를일이지만교포사회를위

해서는유해한싸움박질밖에는남겨준것이없으니노인들의눈에나는것은당연한것같은

생각이미치는데그조직의그자리가그렇게도대단한자리인지가늠이되지를않는다.

듯기좋은말과보기좋은허구의글로가식적흔적을남기기보다는진정한교포사회

를위해봉사하고공헌하는자생적조직하나가더소중하다고말씀들하시는노인들의

고견을본국정부에서도한번쯤은귀담아들을수있으면좋겠다.

민주화시대에민주정치를한다고들하면서아직도어용조직의곁에서어술렁거려서야

대한민국내조국의체면이스겠는가싶은것이노인들의보편적인생각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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