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에…..

어두움이정원의숲속으로찾아들면서

고요하고거룩한이밤이열립니다.

사랑에굼주린이들에게는따뜻한사랑의손길을나누는밤,

굼주려허기진이에게는거둬들인양식을나누는밤,

육신의아픔으로병상에서기도하는이에게는치유의은혜가주어지는이밤,

나는이밤을누구에게무엇으로나눌까기도가운데구하지만

가진것없고주변없는늙은이는줄것이아무것도없나봅니다.

이밤의순간에도어디서는전란속에평화를원하는기도가있을것이고

흐터진이산가족들의만남을구하는뜨거운기도가이어지고있을텐데

이밤에우리세대들이할수있는일이라고는오직하나님께구하는기도뿐입니다.

어제는양로보건센타에서한국노인들과기쁨의성탄잔치를를보냈고

정갈하고푸짐한점심으로서로의마음들을나누었었으며

오후에는아파트의외국인노인들과레크레이션룸에둘러앉아

이달에생신을맞으시는노인들과축하케익을나누며감사를드렸었는데

고요하고거룩한이밤에는주님을바라보며주님의곁에기대어보렵니다.

한해가저무는성탄의고요한이밤에

항상함께하여주시고이끌어주신글벗님네여러분들께도

성탄과밝아올새해를축하드리면서그동안아껴주시고돌봐주신

한분한분의따뜻한우정에깊은감사를드리면서

가정과하시는사업에도하나님의축복이가득하게채워지시기를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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