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스켄들에 묘비가 세워젔다.

정부합동조사단이라는어마어마한깃발을들고상하이현지로떠났던조사관들이내린

스켄들의비석에는"공직기강해이"라는짤막한문구만을남긴체문을닫아버렸습니다.

참으로쉬운처리방식을놓고왜나라의출장비를써가면서중국땅상하이까지달려갔는

지모를일입니다.국내에서도그런비문정도는얼마던지남길수있었을텐데말입니다.

설사정부의합동조사반을통한상하이스켄들의무덤은만들어지고비석까지는세워젔을

지는몰라도사건의진실은아직도세상에살아서언젠가는나타나지않을까도싶습니다.

외교관들의치정에얽혀서비자브로커에놀아난"공직기강해이사건"이라.참으로간단

명료하네요.세상이그렇게간단명료해진다면얼마나좋겠습니까?.

허지만국가와국가간의첩보활동이란것이이마에나는스파이요라고써붙치고접근하는

것도아니고,자신들의신분을최대한으로숨기고위장을하며,별의별직업전선의가상

인물로등장하는것이정보계의기본적인상식이라는점에서이번상하이스켄들의그림자

꼬리는길게남을것같습니다.

비자브로커라고규정하고돌아온상하이스켄들의중국여인이누구며어떤신분의여인네고

왜그여인의손에한국의문건자료들이쌓여있었는지는아마도영원한미궁속에잠들것

같습니다.조사단에서는19종의유출된자료들이국가기밀사항이아니라고단정을했는데국가

의일반문건도상대국가로흘러들어가면그것이엄청난기밀서류로이용될수있는것입니다.

비자블로커라고단정한그여인에게과연19종의국가문서만이유출되었는지도의문으로남을

것입니다.관련된현지공관직원들이야자기들의죄상을최소한으로감추기위해서사건을덮

는데급급했을텐데어느선까지를조사단이믿고결론을내렸는지는모르겠지만현실적으로문제

의중국여인을조사는커녕보지도못한상황에서조사단이세운비석은무의미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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