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푸르다던우리의가을하늘은
뿌연매연으로뒤덮여버렸고,
칭송속에살아온동방예의지국은
뒷골목잡배들의천국으로변질되었습니다.
백의민족이라고칭송받던민족들인데
투기와비리와음침한향락에빠저들어
헤여날길찾지못하고방황하지만
길찾아줄지도자란일꾼들은보이지않습니다.
서로사랑하며서로돕던민족인데
패당지어몰려다니는사냥꾼들처럼
아무데서나뜯어먹기에혈안이되어
빈수래자갈길굴러가는소리만요란합니다.
오늘의나라형편을총체적난국이라고들하는데
국민들이가야할길을인도해줄지도자도
상처투성이인사회적아품을만저주려는지도자도
내책임이요,하고나서려는그누구도보이지않습니다.
국민들은분명책임질지도자들을선출해주었는데
어디서도둑잠에빠저있는것인가?.
무능해서시대적상황파악이안되는것인지?
국민들앞에총체적난관을풀어줄지도자가없습니다.
들려오기는오직자기들잘났다는소리들뿐입니다.
누가이상처투성이가된국민들의아품을
어루만저주고치유해줄사람은없습니까?.
국민들은아퍼도"아얏"소라한마디못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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