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Beach 해풍에서 고향바다 냄새를………

해풍을타고태평양을건너미국롱비치까지우리고향인천바다내음이날아왔는지

바닷가의찝찌르한냄새가늘어선욧트정박장바다틈에서풍겨나는것을느끼며
4월12일우리가족들이LongBeach에있는"TheCrabpot"라는해산물식당에
모여서오랬만의반가움을나누며고향냄새와도같은바다냄새에흠벅취했다.
대학과대학원에가서공부하고있는손자들두명만이빠지도다른식구들14명이
모여서바닷가난간에기대서바다냄새로고향의정을느껴보고는식당실내에마련된
자리로들어가서저녁식사를주문했는데메뉴를들여다봐도알수가없어서몇번이곳을
다녀갔다는가족에게주문을일임했다.
토요일이라선가아니면유명한식당이라선가빈자리가없이손님들이가득찼다.
우리가주문한음식은수산물요리로큰궤,조게종류,감자,옥수수를함께넣고
쏘스로짬을한것인자삶은것인지알수없는해산물이었는데거북이등처럼딱딱한빵과
소다수가먼저나오고뒤에본음식이세수대야만한큰그릇에가득히담어와서는종이가
깔려있는식탁위에쏟아붇는다.
그리고는각자가원하는대로갖다먹는것인데이런식당은처음와보는곳이라서
좀서툴기는했지만그래도새로운식당의방법에조금은호기심도들었는데,큰궤다리며
조개를주어먹다보니퍽많이먹은것같았다.아이들도어른들도모두가망치와찌깨로
큰궤다리를까서살을빼먹느라고정신들이없었다.
식당종업원들이열심히찾아와서는더필요한것이있느냐며써브를하는데계속집어
먹었는데도음식이좀남었지만맛있는것은다골라먹은것같았다.
식사를마치고밖으로나오니욧트의돗대틈으로해가넘어가는모습이찬란해보인다.
요트장을배경으로가족들이늘어서서종업원에게부탁을하여사진을찍고다시바다
냄새에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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