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꽃은 시들었다……

선거철만되면선거관리위원회가하는말이있다.

"민주주의의꽃은선거입니다."란표현인데이번선거를지켜보면서그표현은
세상이어리숙하고국민들이순진할때쓰이던지금과는거리가먼표현임을실감한다.
궂이선거를꽃에비유한다면아마도우리의꽃은시들어버린꽃의잔해가아닐까싶다.
출마자들은자신들의의욕넘치는정치포부나비전보다는상대경쟁후보자의
약점이나들춰내어비방하며네거티브식선거공세를취하는것이오늘의선거
모습이었다면아마도선거를향기롭고청순한꽃처럼간직하고싶어하는유권자들은
서슴치않고고개를끄떡일것이다.
더구나참신한정치를내세우며나선후보자들중에는온갖잡배들이나저지를
범죄의경력으로전과자란별들을달고나온사람들이한둘이아니라니어디선거를
아름다운꽃에비유할수가있겠는가?.참신성이결여된인간들의온갖거짓과
허세가판을치는선거판에이제는마침표를찍을때도되었을텐데말이다.
지역의일꾼들을뽑겠다는지방선거에중앙의거물급이라는정객들이마치폭력배들
마냥몰려다니면서악수세례에시장바닦이들석이고,심지어는지방선거에서정권의
심판론까지들고나오지않나약삭빠른정치꾼들은세월호의아픈상처를한껏울거
벅는선거판의어수선하고혼잡한틈새에서유권자들의판단만흐려진다지않는가?.
길거리땅바닦에엎들여절하고점포마다찾아가서허리를90도로궆히며절하는
저들후보자들의저자세도두표가끝남과동시에마감이된것같다.다.이제부터는
목에힘이잔득들어간당선자들앞에서주민들이허리를굽힐차레란것이다.
권세란것이얻기까지가저자세지얻고나면고자세로돌변하는것이니말이다.
같은날미국에서도선거가치러젔는데주민들은선거의분위기를실감할수없으리
만치조용하게막을내리고개표도중개하는언론사없이간혁적으로결과만보도하며
정상적인일정을지켜주는언론들을보면서우리는언제쯤에나이런모범답안을받아
볼수있을까하는부러움과아쉬움에젖어본다.

우리도향기그윽한민주주의의꽃향기에한번휩싸여봤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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