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모델.
1953년7월27일의판문점,

그때그곳에서는UN군총사령관,북한군최고사령관,중공인민지원군사령관등이모여

3년을끌어온6.25전쟁에대해정전(휴전)할것에합의,정전협정을체결했다.

그래서생긴것이156마일의휴전선과DMZ-비무장지대다.

휴전선을기준으로쌍방2Km씩물러나완충지대를설정함으로서직접적인군사충돌을

피하기로했다.

그후60여년이지나는동안,

북한은큰규모로만200여차례정전협정을위반했으며무력도발을자행했다.

대표적인것이아웅산테러,KAL기납치및폭파,천안함폭침,연평도포격등이다.

그러나한국은단한번도보복을하지못했다.

그래서더얕보인게사실이다.

김관진이국방부장관이된후,북의도발에는즉각같은수준이상의군사력으로대응,

보고는나중에하라는지침이시달됐고,이후북한은입으로는‘서울불다다’를공갈

하지만군사적도발은자제하고있다.

우리정부가중국을통해무력도발시에는반드시군사적보복을하겠다고북한에

알렸기때문이기도하다.

그게억지력이라는것이다.

북한이존재하는한,

우리와북한의숙명적인대결,대치는계속될것이다.

서방이어떤태도와수단을가지든북한은절대로핵을포기하지않는다.

아니더정확히는포기하지못한다.

그게마지막남은카드이며생명선이기때문이다.

북이핵을가지고있는한,

한반도에서의핵전쟁가능성은상존한다.

시간이흐를수록북은더핍절할것이며그들자신이그한계상황을잘알고있다.

때문에‘물귀신작전’에돌입할가능성도여전하다고판단하는게옳다.

그들은사악하고,비열하며비겁하고천박하다.

그들은인간이생각해낼수있는온갖악날함으로뭉쳐있으며악독하고잔인하다.

세계최악의정치범수용소가있는곳이북한이다.

따라서종북세력은일종의정신질환현상이라고할수있다.

우리는우리의안보와생존을위해그들과상대해야하는구체적이고절대적인

전략을가지고있어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모델’이필요하다.

모델은시간과공간,물리적준비와효율에서대단히경제적인존재다.

그들을연구하고배우기만하면우리의가장효율적인대처방법이도출될수있다.

그모델중하나가‘이스라엘’이다.

1억아랍에둘러싸인채생존하는자체가기적같은사실이다.

우리가그들의축적된안보노하우를배워야하는이유도거기에있다.

이스라엘을배우기위해서는먼저간략하게라도그들에대해알아야된다.

그들의생존법칙이역사적배경에서나왔기때문이다.

이스라엘은팔레스타인땅에경상북도정도의크기를가진의회민주주의국가다.

1948년5월14일에,실로나라가깨진지2000여년만에독립했다.

700만인구중유대인은80%이며비유대인이20%정도다.

유대교인이76.5%,이슬람이15.9%다.

공용어는히브리어와아랍어,

금지된언어는독일어이며,독일어로된책까지배척된다.

BC597년유대인들은전쟁포로가되어바빌론으로잡혀갔으며이후계속적으로강제이주

되어페르시아,마케도니아,로마의각제국전역에퍼져살았다.

따라서팔레스타인밖에살면서유대교적종교규범과생활습관을유지하는유대인,

또는그들의거주지를디아스포라(diaspora)라고부른다.

서기70년,디도장군휘하의로마10군단에의해예루살렘이초토화되었으며이후

지금까지재건되지못한채성전도없어졌다.

서기135년,유대인들은예루살렘에서추방되어디아스포라의역사는계속된다.

때문에1948년이스라엘의건국은모든유대인들에게는더없이큰의미를가지는

역사적인사건이되는것이다.

이스라엘의디아스포라가정점을찍은게홀로코스트(holocoust)다.

일반적인의미에서는동물이나인간을태워죽이거나대량학살하는행위의총칭이지만

지금은2차대전중나치독일에의해자행된유대인집단학살을지칭한다.

특히1945년1월27일,

폴란드소재아우슈비츠유대인포로수용소가해방될때까지600만명에이르는,

20세기의치욕이라불리는유대인학살을지칭하고있다.

주범아돌프아이히만은16년의정말하고끈질긴추적끝에아르헨티나에서체포,

유대법정에서재판을통해사형에처했으며그뼈가루는지중해에뿌려졌다.

지금예루살렘에있는야드바셈(yadvashem)은,

홀로코스트역사박물관이그정식명칭이다.

1953년에건립되었으나근자10여년간의확장공사끝에2005년3월에재개관했다.

600만명을위한위령탑과꺼지지않는불꽃,

희생자들의유물및사진,생존자들의증언자료등이전시되어있으며

HallofNames의내부벽은무수한희생자들의사진으로채워져있다.

야드바셈입구에는검은색사각형의기둥위눈높이에작은유리상자가놓여있으며

그안에는어린아이의낡은구두한짝이진열돼있다.

그충격적인상징성은긴설명이필요없다.

나치에대한고발은영원히계속되고있는것이다.

인간생명의존엄성을믿는사람이라면꼭한번가봐야하는역사의현장이다.

이스라엘의독립자체도험난한것이었지만,

건국은더힘들고어려운작업이었다.

오늘의민주국가이스라엘은키브츠와모샤브의터위에세위졌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아직까지도수많은키브츠와모샤브가건재하고있다.

키브츠(kibbutz)는,

이스라엘의집단공동체로서노동시오니즘의형태로1921년에출현했다.

팔레스타인의척박하고메마른땅은개인의독립적인농업이불가능했다.

오직집단농장형태의협업만이농사를가능하게했다.

그들은척박한땅을개간하고사막에서농사를지을수있는과학영농법을개발,

이스라엘을농업국으로만들었다.

수출된이스라엘오랜지는다른오랜지에비해10배의값을받는다.

여리고에서제철오랜지를맛본사람은이값의의미를알것이다.

초대벤구리온이후지금까지이스라엘의지도자대부분은키브츠출신들이다.

한편키브츠운동과함께시작되었지만농업의초기정착에실패한정착민들에의해

이스라엘계곡에60가정이한단위가되는농촌마을이생겼는데그것이모샤브

(moshave)의시작이다.

키브츠와모샤브의차이는키브츠가공동재산인데반해모샤브는사유재산이며

공동출자다.

나는이스라엘을10여차례여행했지만언제나키브츠나모샤브에묵었다.

현대식호텔은모두가같기때문에이스라엘을접할수없지만키브츠나모샤브는

이스라엘의속내를체험할수있다.

예루살렘근교의모샤브‘네베일란’은언제나내가묵었던곳이다.

나중에그들은나를‘가족’이라고불렀다.

오늘의강소국이스라엘을제대로이해하기위새서는4번의중동전쟁을알아야된다.

1948년독립이후1973년까지의아랍국가들과의전쟁이그것이다.

제1차중동전쟁,1948년.

팔레스타인땅에유대인국가가건설되는것을수용할수없었던이집트,요르단,이라크,

레바논,시리아의연합군이이스라엘에선전포고한전쟁.

11월6일UN결의로휴전,

49년1월양측의합의로휴전협정체결,

이전쟁으로이스라엘의영토는당초팔레스타인지역의56%에서80%로확대됐으며

이때80만명의팔레스타인난민이발생,지금까지이어지고있다.

제2차중동전쟁,1956년.

이집트의나세르가수에즈운하의국유화를결정,선포하자운하경영권을소유한

프랑스와영국,그리고이스라엘이이집트에대한공격을감행,전쟁이시작됐다.

전쟁에서는크게승리했지만,

미국과소련의압력으로11월에정전했으며점령지에서철수했다.

이후수에즈는이집트에국유화됐다.

카이로근교에있는나세르의거대한묘소는성역이되어있다.

제3차중동전,1967년.

골란고원에대한이스라엘인들의경작이문제가되어시리아와이스라엘의충돌이

빈번해지자이집트가아카바만을봉쇄하고,

시리아,요르단이가담한전쟁,

이스라엘은미국의지원으로일방적으로승리,

가자지역,구예루살렘지역(이때통곡의벽이탈환됐다),골란고원,시나이반도

일부를이때점령했다.

국토는독립때면적의8배로확대되었으며이때부터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활동이활발해진다.

제4차중동전쟁,1973년.

(라마단전쟁,욤키푸르전쟁,6일전쟁으로불리기도한다.)

이전쟁은이집트와시리아가3차례의전쟁에서상실한자기들의영토를회복하기위해

10월6일,수에즈와골란고원두전선에서시작했다.

이스라엘은초기막심한피해를입고도6일만에반격을시작,시나이반도의주력부대를

포위했으며UN에서의미,소결의로휴전하게된다.

이때아랍의석유수출국기구인OPEC가석유무기화를강화,석유가가4배나뛰면서

고유가시대가시작되기도했다.

4차례의중동전을압축해서설명하는일화가있다.

아랍의미그전투기50대가피격,추락됐으나이스라엘은단한대의미라지를잃었을

뿐이다.

이스라엘군대는세계최고의‘싸움꾼’이다.

네번의생존을건전쟁을치르는동안1억아랍을이기는전투력을확보한것이다.

이스라엘국민은,

남녀모두18세가되면징집되어남자는3년,여자는2년을현역으로복무하며,

남자는54세까지,미혼인여자는24세까지예비군에편입된다.

이스라엘정규군은20만이채안되지만,

비상시48-72시간안에44만5천명의예비군이동원된다.

이스라엘에서는모든전선에일차로투입되는병력은예비군이다.

풍부한전투경험과현역때부터같은부대에복무한소속감,단결력이전투능력을

더강화하기때문이다.

나는이스라엘을여행할때마다예비군훈련을지켜봤으며그들이얼마나강한군대

인지를확인할수있었다.

이스라엘의네게브사막깊숙한곳엔아랍각국의심장부를향한100개이상의

핵탄두가있다.

아랍각국이이스라엘을공격할수없는가장확실한억지력인것이다.

한편지금의이스라엘군대는최신의미국제장비로무장돼있다.

IDF(이스라엘국방군)의eliteunit.

인터넷과구직전단에‘8200부대출신들을원함’이라는광고가뜬다.

이스라엘군에서8200부대는말하자면엘리트유닛의하나다.

아주특별한부대중하나인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한사람의군대경력이학문적경력보다더중요하다.

모든취업인터뷰에서지원자들에게하는질문이바로어느부대에서복무했는가

하는것이다.

이스라엘에서는가장들어가기가어려운곳이대학이아니라이스라엘군대의

엘리트유닛이다.

17세가되면신병모집센터에나가각종검사를받게되며그결과로등급에따라

어느부대에지원할수있는지의선택지가주어진다.

각유닛이선발한소수의병사들은혹독한훈련을거쳐그부대에서정규군복무를

하게되며예비군생활도한팀으로하게된다.

그들은서로가제2의가족이되며부대안에서시작되는각종창업의멤버가되어

제대후에도비즈니스에서한팀이되는것이다.

세계를석권하고있는이스라엘의거의모든벤쳐산업은엘리트유닛안에서시작된

것들이많다.

군대가나라만지키는것이아니라첨단산업분야의모태가되는것도이스라엘군의

특징이자강점이아닐수없다.

특히예비군부대의기여도는가장크다고할수있다.

우리가깊이연구해야할대상이기도하다.

지난5월3일과5일,

이스라엘전폭기들은시리아영토의군사시설을폭격했다.

그이유는레바논남부,즉이스라엘과의국경지대에근거를두고있는시아파무장세력

헤즈볼라에게시리아제중거리미사일이건네지는것을사전에막기위해서였다.

그런데도시리아는변변한항의도못한채침묵하고있다.

만약북한제의첨단무기가이스라엘을공격하기위해아랍에전달된다면그들은

주저없이북한을폭격할것이다.

이미여러해전이스라엘은북한에대해엄중경고를한바있다.

이스라엘의전폭기들이북한까지오가는것은그들의기술,지혜,용기앞에서는문제도

되지않는다.

아프리카엔테베까지내려가인질들을구해오는게그들이다.

우리가이스라엘에게배워야할게이부분이다.

북한집단에게는세계평균의논리와규칙이통용되지않는다.

강도떼들이기때문이다.

개성공단을보면쉽게알수있다.

이에는이,눈에는눈만이유일한방법이다.

1억아랍이이스라엘에게손을못대는이유도그것이다.

만약북한이우리를향해단한발의장사포를쏜다해도그일대와지원부대까지

초토화해야한다.

그것만이우리가베개를높이베고잘수있는유일한길이다.

정전협정이후60여년이라는긴기간이우리에게알게해준교훈도바로그것이다.

이스라엘과베트남,그리고한국은점령되지않는민족이다.-세계역사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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