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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의 한 발짝, 아프리카 미래재단과 함께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많은 단체들이 세계를 누비며 도움이 필요한 생명에게 다가가 구원의 손길을 내미고 있다. 아프리카 미래재단을 만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 아프리카 대표 NGO, 아프리카미래재단

2007년 7월 6일 대표자 박상은씨는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했다. 아프리카 현지인을 교육하여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며 건강한 사회로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현재 재단은 국내외의 교계, 학계, 의료계의 지원과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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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아프리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의료 및 인력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현지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의학학술대회를 열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도 한다. 국내외 유수의 의료진들도 아프카의 의료 취약 계층 주민들에게 의료 봉사를 통해 사랑을 나눈다. NGO등록이 쉽지 않은 말라위 등의 국가서도 NGO기관으로 등록하는데 성공, 사업수행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 아프리카미래재단의 주요사업

아프리카미래재단의 주요사업은 아프리카 지역 AIDS와 질병 예방 및 퇴치 사업, 남부 아프리카에 의대 및 IT공대 설립으로 전문인 배출, 아프리카 현지인 선진교육을 통한 빈곤퇴치, 수준 높은 병원 설립으로 남부아프리카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다.

주로 말라위, 탄자니아, 잠바브웨 등 남부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하며 아프리카 현지주민을 위한 지속적 개발협력 사업 지원과 의료/보건, 교육 분야 협력확대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 재단은 선교사 등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국가와 사업지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재정을 위한 후원금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또 재단만의 특화사업인 의료-보건-교육 연계사업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미래재단 박상은 상임대표는 “의료기술을 지원받고 병원과 대학이 세워진다 해서 아프리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한다. 이어 “식량, 영양상태, 위생관념, 경제력이 같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재단은 아프리카 현지민들에게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농업기술, IT컴퓨터기술 학교 등을 구상 중이다.

 

▶ 인터뷰

아프리카미래재단 해외사업부 황현룡 대리가 인터뷰에 응했다.

Q.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

A. 아프리카미래재단 해외사업부 중 짐바브웨, 에디오피아를 담당하고 있다.

Q. 아프리카를 목표로 봉사의 꿈을 키우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A.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단어를 들었을 때 그냥 스쳐 지나가는 단어가 있는 반면에 머릿속에 맴도는 단어가 있고 가슴을 울리는 단어가 있는 것처럼 아프리카는 나에게 그런 곳이었다.

Q. 보람찼던 경험이 있다면

A. 정말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한 동네에 우물이 개발되고 나면 동네사람들이 모두 모여 환호하던 모습들, 그리고 다가와 손과 발에 키스를 해주며 ‘당신은 하늘에서 보내준 사람’이라고 얘기해줄 때, 몇 년이 지나 그 동네에 다시 찾아가도 우물을 만들어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알아봐주고 반겨줄 때 정말 보람을 느낀다.

Q. 후배 봉사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봉사하러 가면 일단 현지인들과 친해지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그리고 봉사를 시작했으면 자신이 열매를 얻으려 하기 보다는 시드(Seed) 역할을 해야 한다. 또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진행해서 지속가능한 일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부분 사업은 단기간 내에 성과를 내야만 사업지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점이 아쉽다.

Q. NGO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방향제시

A. 대부분 NGO는 개인후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펀딩을 코이카나 정부기관에서 받게 된다. 펀딩은 주로 성과급여제로 그 전 사업에서 성과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사업은 더 이상의 펀딩이 이루어 지지 않아 끊기는 사업도 많다. 때문에 안하느니만 못한 사업들도 많이 생겨난다. 현재의 성과급 체제의 펀딩보단 사업의 지속가능성도 고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 마치며

제3세계 구호사업은 단순 구호나 자선진료에서 의료인력 교육 및 양성으로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제3세계 현지에 어떻게 건물을 세우고 조직을 운영할 것에만 몰두해선 안된다. 현지 보건의료문화의 특성은 무엇인지, 질병 악순환의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목표를 갖고 현지에서 구호사업을 해야 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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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상현(숙명여대), 김현규(국민대), 임영훈(고려대), 최지혜(경희사이버대), 원유강(서울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