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시진핑은 마오쩌둥과 함께 혁명세력이었던 시중쉰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실각으로 인해 약 7년간 량자허에서 하방생활(중국에서 당(黨)·정부·군 간부의 관료주의를 방지하고 지식인들의 사상을 다진다는 명분으로 이들을 일정 기간 낙후된 산골 벽지나 공장으로 보내 노동에 종사하게 했던 운동)을 경험했다. 그리고 지독한 인내와 노력으로 칭화대학교에 입학한 후 졸업을 하고 이후 차근차근 지방행정가, 공산당원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갔다.
시진핑은 일생을 자제하는 자세로 살면서 권력 의지를 불태우며 안으로는 칼을 갈았다. 그리고 일생의 목표였던 중국의 1인자 자리에 올랐다. 그는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일생을 연마하며 스스로를 갈고닦은 사람이었다. 2002년에 임종을 앞둔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가 슬퍼하는 아들 시진핑에게 말했다.
“일을 할 때는 실사구시, 사람을 대할 때는 후도관용을 지켜라. 이 두 가지만 잘 지키면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실사구시란 실용적인 자세로 일을 하라는 뜻이고, 후도관용이란 후덕한 자세로 관용을 베풀라는 뜻이다. 후도관용의 자세는 시진핑이 어려서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온 말이고, 그의 일생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이기도 하다.이러한 성장과정을 통해 우리는 그의 입지전적 모습, 리더십의 형성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중국의 역사, 2부는 중국 최고 지도자들의 리더십, 3부는 시진핑과 중국, 4부는 대륙의 리더 시진핑, 5부는 시진핑 리더십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진핑 리더십을 열네 가지로 분석해놓았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특히 사드문제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그야말로 한치 앞을 보기 힘들 지경이다. 이러한 때 시진핑의 중국과 시진핑의 리더십을 다룬 이 책은 국제적 역학관계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일러준다. 상대를 알아야 우리의 선택 방향을 설정할 수 있듯이 이 책을 통해 시진핑과 그의 리더십을 파악한다면 헤쳐나갈 길이 보일 것이다.
- 저자 소개 :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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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6일 at 10: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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