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한국 정치인

골프 치는 사람들이 골프가 잘 안될 때

백 몇가지의 변명이 있다고 하지

그동안 몸이 안 좋아 골프채를 잡아 본지가 너무 오래 되었다

어젯 밤에 술을 너무 많이 먹어 오늘 완전 망쳣다

뭐 이런 건 진짜로 애교로 받아준다

어젯 밤에 자다가 벼개를 잘못 벼서 오늘 고개를 전혀 못 돌리겠더라

심지어는 어젯 밤 마누라가 잠을 안재워 너무 피곤해서 졌다는둥 ㅋ

별 희기망칙한 소리들을 다 하는데 그런 것들은

속으로 육갑을 떤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래~~ 수고 했다

혹시 너 일부러 우리 좀 봐 준거지?

아니면 그래 너 그런 일이 다 있엇구나 하고 위로도? 살짝 해주고 ㅋ

그러나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딴 돈으로 밥도 사주고 쏘주도 사 주고 한다

근데 지고나면 꼭 남 탓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

너! 나 안보는 사이에 어디 가서 연습 실컨하고 와서는

지금 그 핸디로 치는게 정말 인간적으로 맞는거야? 라던지

아니면 너 아까 퍼팅하면서 살짝 건들인 것도 같더만 모른척 그냥 하고 말이야

너 아까 벙커에서 제대로 들고는 친거야?

어떤 친구는 여동생인줄 뻔히 알면서도

너는 골프치러 오면서 왠 여자는 데리고 와서는 헷갈리게…

김지미 수법을 쓰는거 아니야  그 야릿한 향수 냄새나 풍기고 말이야

이렇게 지고 나면은 꼭 남 탓을 하는 인간들이 있다

이런 인간들은 돈 잃고도 대우도 못 받고 쏘주도 못 얻어 먹는 수가 생긴다^^

 

그래서 골프에는 자연히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고 말이 생기곤 한다^^

그런고로, 내가 심심하면은 농담 삼아 자주 하는 소리가

천국엔 골프장이 없다!

왜?? 남의 불행으로 나의 행복을 찿는 놈이 무슨 천국을 가겠냐고 ㅎㅎ

이건 어디까지나 내 소리다 ㅋㅋ  혹 골프 치시는분들 오해 없어시길 ㅋㅋ

 

근데 요즘 한국 정치판을 보면

천국 갈 사람이 거의 없어 보인다^^

어쩌면 천국 문 앞에 한국 정치인 사절 이란 간판이 붙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ㅋ

특히 몇 몇은 아예 요단강을 건너지고도 못할지도 ㅋㅋ

남의 불행에서 나의 행복을 찿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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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누라랑 시드니 서쪽 불루마운틴 부근에 꽃 축제를 다녀왔다

엄밀히 말하면 축제가 내일인데 내일은 약속이 있어…

그래도 꽃 구경 하고 싶다는 마누라의 말에, 난 항상 이렇게 민의를 잘 따른다 ㅋ

그래서 오늘 김밥을 싸서 열차를 두시간 타고는 손 잡고? ㅋ 꽃 구경을 다녀 왔다

거기서 있었던 야기는 다음에 따로 한번 적기로 하겠다

아무튼 들어가 보니 날씨 탓인지 바람 탓인지 벌써 꽃잎이 지고 떨어진 게 많았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을 보면 왠지 마음이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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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이 진다고 바람을 탓할소냐

어느 시인의 말쌈이다

꽃잎이 진다고 바람을 탓할소냐 !!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나고 행복한 분들중 어느 한 분이

별로 크게 오래 되지도 않은 세월 언젠가

대북 불법송금으로 구치소를 가시기 바로 직전에

자기는 너무 억울하다면서 내 뱉은 말씀이다

꽃잎이 진다고 바람을 탓할소냐고

참 격세지감을 느낀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고

그래~ 남의 불륜을 줄기자

원래 남의 불륜이 항상 더 재미있는 법이다

그렇고말고 어떻게 꽃잎이 진다고 바람을 탓하겠는가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나도 골프를 제법 치니 어차피 천국 가기는 틀린 것도 같지 아마 ㅋㅋ

그런데 나중에 천국이 아닌 혹 얄굿은 다른 곳에서라도

한국 정치인들 만날까봐 겁난다^^

정말이지 그 사람들은 만나기가 싫다

내 소리냐고?

아니 우리 골프장 한국사람들의 이구동성이다

저지른 놈들이나 때 만난 메뚜기 떼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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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1월 4일 at 9:37 오후

    맞아요. 저지른 사람이나 때 만난듯이 떠들어
    대는 사람이나 꼴보기 싫긴 똑같아요.
    모두 꿈에 볼까 겁납니다.

    문제는 다음대통령으로 찍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더 고민입니다.
    옛날 어느 연속극에서 민나 도로보데스
    하던 말이 딱 맞거든요.

    • 벤자민

      2016년 11월 5일 at 5:31 오전

      그렇지요
      얼마 전에 죽은 태국 국왕 참 국민적인 추앙을 받았지요
      그래서 유난히 많은 구테타나 데모시위의 태국에서도
      국왕이 그만둬 그러면 모두 두말없이 그만두고 했지요
      요즘 한국은 어른이 없어요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나 어른이 없어요
      다시 말해 뭔가 구심점이 없는 것같아요
      이런 나라가 안 망하고 지금까지 있는 것도 참 신기해요
      제가 한국잇을 때
      이 민나 도로보 소리가 참 많았죠
      그래서 성숙하지못한 나라나 사회는 강력한 독재자가
      차라리 낫다는 소리가 있지요
      몇몇 참신한 젊은 정치인들이 보이긴 하지만
      한국 정치판이 사람을 키우는게 아니라 클라고 하면은
      아예 죽여버리지요

  2. 無頂

    2016년 11월 4일 at 10:15 오후

    ‘블루마운틴’ 제가 가본 곳이니 감이 가네요 ㅋ
    요즘 정치하는 한국인은 모두 애국자인가 봅니다.
    입가진 사람들은 다 한마디씩하니……

    • 벤자민

      2016년 11월 5일 at 5:47 오전

      네 참 불루마운틴은 꼭 가보는 곳이지요
      제가 간곳은 소위 관광객을 데리고 가는 곳에서
      한 20ㅡ30분 정도 조금 더 가는 곳이에요
      나중에 사진 올리시면 제가 부연하겟습니다 ㅎㅎ
      전 요즘 왠지 한국 정세에 불안한 감이 듭니다
      지금 박근혜라는 사람이 지금은 어쩔 수가없으니 저러는데
      누구의 딸 입니까
      나름 무서운 구석이 있는 여자에요
      쥐를 너무 몰면 고양이도 문다잖아요
      몇일 전 모 종편이 부산지역 주민들을
      소위 길거리 인터뷰를 한 걸 보았어요
      그 사람들이 전부 죽일 인간이라고만 햇겟어요
      물론 잘못은 했지만 메뚜기떼들도 너무 지나치다고도
      틀림없이 몇분은 그랫을거에요
      근데 전부 죽일 인간만 모아서 편집해서
      보여 주더라고요 ㅎㅎ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털끗만큼도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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