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기다리며 축 늘어진것들

노당댁에여름과실나무가몇그루있다

그런데이과실들이영글어가면서제나무에

엄청난중량을가하여매달려있는데그정도가

가지가부러질정도다.

올봄에이렇게꽃이피었던살구(벌도찾아와놀고)

이렇게주렁주렁달려있는살구아직샛갈이덜변해따먹지못하고있어늘어진나무를보기가안타깝다

어서영글어야한광주리따서나뭇가지가받는무게를덜어줄텐데….아마도이번주말이면농읶겠지..

자두꽃이개나리와함께피었었고

지금은탁구공보다도큰열매들이주렁주렁달려..

역시무게를지탱하며땅에닿을듯늘어진가지

어서빨갛게읶기만기다리는데약은벌래들이읶어가는열매를먼저파먹으며낙과를만든다

얄미운벌래들…

땅에닿을듯한살구,어서읶어라귀한분들오시면한봉지씩나누어드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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