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노당은생전에지은죄가하나도없어(?)서

아직하늘의벌을받아본적이없었는데

오늘새벽부터오는비에탐스럽게

달려있던살구나무가찢어지는수해(?)를입었다,

천벌인것같다,

과유불급이라했던가?미련하게탐스러운모습을

끝까지보며아끼려고하다가그만…..

천벌을받은것이다..^^

세차게쏟아지는비를맞으며가지바쳐주고잘라내고..

하는수없이비를맞으며가지를바쳐주고몇가지는전지해낸다

현관처마에서떨어지는낙수

승용차루프로쏟아지며튀는빗방울들

현관의계단에도떨어지는낙수들

비가그치고날이개면맛있는살구를한소쿠리따서

이웃들과나누어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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