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초부터육군범죄방지교육을위한시청각교육자료를만들라는지시가있었다.
군사령관의지시에따라우리군단에서는우리범수대가그책임을맡았고대장은나와
우리부대사진사에게3호차를주며작품을만들라고했다.
씨나리오기획(박문규)촬영(김병장)나레이션작업(KBS방송국xx지국)교육주관(박문규)까지의모든
임무를이미편성해놓았다.
고등학교졸업하고약1개월정도서울용산에있는영화배우학원을다녔던때가있었다.
그때대충읶힌씨나리오제작,연기,카메라촬영기법과그림솜씨등의기술을발휘하여
스라이드제작에심혈을기울여60여컷의방범스라이드를제작하였다.
저녁엔씨나리오를쓰고다음날오전에미팅하고수정하여결재받고
오후에카메라김병장과씨나리오에맞는세트장찾아춘천시내로나가촬영을했다.
병참부대에서는피복,급식,생활필수소모품등기타
탱크부대와POL에서는디젤과개소린연료,
화학부대에서는각종방역소독제
병기부대에서는각종자동차부품등.
그리고위수지역내의재래시장과주요시설에
혹시나있을지모를부정반출및도용등의범죄행위에대한사전예방을하기위한내용,
그리고범죄행위자에대한처벌과사후겪을불이익에대하여
내가주연으로출연하고,감독하는작업이었다.
(각종범죄현황을분석하고전시해놓고관리하던필자,이때는이런현황판을"챠트"라고했다)
그렇게바쁜날이지나고드디어대장과함께XX지역으로이동하여군사령관앞에서상영을하던날
상영이끝나고군사령관의한마디가나에게이순간이있게한부모형제들과친구들과부대원들에게
감사의눈물을속으로흘리고있었다.
"O대장다시봐야겠어~아주잘했어,그리고박병장정말수고했어최고야"
하며O대장의어깨를두드리며또한나를보고손을내밀어악수를청한다.
그때그소리가42년이지난아직도나의귀에메아리친다…..
(군사령부주요지휘관대상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