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야기3

이글은40여년된노당의군대추억록속에있던글입니다.

그리움

(자유의벗에서퍼온화보임)

머~언

허공을바라보는

어둠속에서

나는

삶의공허를느낀다.

오늘

이렇게외로울수가

없다고…

앞을알수없는시야엔

적막이흐르고

허공에서내리는이슬이

칙칙하다.

저기

혼자서외롭게

"꾸왝"

하고

날아가는외기러기

허우적거리는그모습이
얼마를날았길래

날개짖마저

너무나외처롭구나…

눈물이…

그것이

너의양볼에

소리없이흐르는이유는

외로움이련가…

아니야,

그것은

아마도

그리움일거야.

1969년10월22일강원도춘성군에서

박문규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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