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실
BY 노당큰형부 ON 2. 15, 2011
41년전노당의군추억록에있는이야기.
어떤결실
(제대말년작은화단에콩을심었다)
(넝쿨콩)
(팥꽃)
–어떤결실–
제대를하려고
올봄엔콩을심었다.
열매가패기시작한
콩.
어쩌다
버리기
싫었던것이어서
화단에
여러알뿌려두었더니
인제는제대하는날을
기다리게되었다.
저콩이노랗게읶는
그날
나는몇알의콩을
한줌으로
봉투에싸서
집으로가져가리라.
1970,9,22
–어떤결실–
제대를하려고
올봄엔콩을심었다.
열매가패기시작한
콩.
어쩌다
버리기
싫었던것이어서
화단에
여러알뿌려두었더니
인제는제대하는날을
기다리게되었다.
저콩이노랗게읶는
그날
나는몇알의콩을
한줌으로
봉투에싸서
집으로가져가리라.
1970,9,22
세탁하는나.그림:박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