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을하며활을당기다보면활을잡고버티는왼팔(줌팔)에힘을많이주게되고
만장으로당긴살을발시할때활의진동에의하여왼팔에무리가갈수는있었으리라.
지금와서후회한들무슨소용일까만,쎈활을쏘는것이잘하는것인줄생각하고
(힘으로활을쏘는무지한선배들은쎈것을쏘라고초보자에게부추킨다)약3파운드정도
(노당이무리없이당길수있는)로낮추었어야했는데….
약1년여를활을배우던중줌팔에통증을느끼고있던터에활이못버티고부러져나가고
이번에는내몸에맞춘다고3파운드를낯추어활을구입하고결국김포시국궁대표선발전에서
1위로선발되기도했었다.
이제는가끔바람이나쐰다며월5~6회정도활터를찾아갈뿐이고전국궁도대회및지방대회
참가를결사고사하며
대신취미로승마를조금하고,블로거로서많은시간을보내고있다.
그런데환갑이넘고언제부터인가
이두박근과가슴의근육이녹는듯이탄력을잃고스스로나이먹어노쇄해짐을느끼게되었다
근육이없이가죽만남은노인들모습을상상하고는안되겠다싶어
젊을때와같이근육을살리겠다고웨이트트레이닝을시작하였고…
그러나노당이누구인가?
젖가락만큼긴침도끝까지몸속으로후벼찌르는것을눈뜨고처다보며눈하나깜짝하지않자
의원이아프면말하라고하지만노당은"어느정도아플때아프다고해야합니까?"하고
되물으며미동도하지않는사람이다.
수년전승마를배우고한달남짖되었을때구보좀할줄안다고자만하여말에서하마하지않고
마굿간으로가다가먹이에집착한말을통제하지못하고뒤로낙마하여
오른쪽어깨날개뼈는3조각으로깨지고
오른쪽갈비가3군대가골절되었을때도의사앞에서얼굴은아주조금찡그렸지만
아프다고엄살도부리지않았다.
중이염으로40년을고생하고오른쪽옆머리를갈라고막을재생코자고막재료를채취할때도
가위로가죽자르는소리를들어가면서도인상만조금쓸정도로통증을참았기
별종이었다고하면맞을것같다.
이때도의사는참다가아프면아프다고하라고했지만
얼만큼아파야아프다고하는지혹시라고엄살부리면의사가수술을포기하거나겁을먹고
아무렇게나수술하지않을까하는생각에아프다고엄살한번도못하고죽어라하고참았는데
수술이끝났다고했다.
통증,
일제강점기에독립운동을하다옥에갇혀손톱을뽑히는고문을당한유관순은얼마나아팠을까?
독립운동가들이왜놈들에게잡혀참수형을당하며머리가땅에떨어져뒹구는데목이아팠을까?
아니면머리가아팠을까?혹은아무생각도못했을까?
땅에떨어져뒹그는머리의눈엔뭐가보였을까?……
에이~~~이잔악한왜놈들~~~~
총탄여러발이온몸을쑤시고나갔건만….
또한조국의파수꾼으로바다를지키다순식간에피격침몰된천안함46용사의아픔은둘째치고
사랑하는아들과남편과아버지를잃은남아있는이들의가슴저미는통증은
어찌말로다표현할수있을까?
아~예리한칼로가슴을한점,또한점저며내는듯한말로표현못할통증이여~~
아픔이여~~~
노당은결국왼쪽어깨와팔뚝의근육통(?)을치료하고자약2주간을동네의원에서
주사와약물을복용하며물리치료를받아보았으나호전이안되었던바,
옆에서지켜보던마눌님의큰병원에서진찰을받아보라는윤허를받아
오늘김포의
뉴고려병원을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