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젖과 두유기 수리
며칠전광주의매부로부터전화가왔다.
김포에서만들어보내준새우젖이맛이있었다며
올해도2말(40리더)정도필요한데새우가많이나오냐고…
차마또만들어보내달란말은못하고
등등….
깔끔하게담은새우젖생각이간절한것으로느껴졌다.
그도그럴것이,
노당의마눌님이담는새우젖은
깨끝하다,
신선하다,
맛이있다,
3박자가다잘맞으니….ㅎ
마눌님이포구의지인에게전화를걸어보고는
바로나에게주어모아두었던약간의돈을받아포구로부르르릉하고달려나갔다오더니
새우를사다가소금독이있는장독대앞에서젖갈을담그고있었다.
차가도착하고젖갈을내리자마자동생내식구들모두저짠새우젖소금덩어리를
입에다넣고맛을보더니
삼구동성(三口同聲)으로맛있다,맛있다를연발합니다.
참별난사람들입니다ㅋㅋ…..
노당의정원에서벤댕이파티하는모습
좌로부터매부,동생,3째제수,어머니,5째,누이동생,4째,3째
그녀는노당의밑에밑에동생이며매부는은퇴한경찰공무원이다
십여년전에광주에서이름을날리던"대지가든"이라는식당을운영했었기에
지역유지로도명망이있지만
지금도대지600평이넘는넓은그집에는우리가필요한정원비치용식탁등
쓸만한것이참많이있다.
마침노당이필요를느끼는두유기(콩,도토리,마늘,물고추등을분쇄)한대가
계단밑에서거미집에쌓인체각종벌래들이집으로사용하고있는것이있었다.
녹쓸어부식되는것이지만
대충털고닦아노당의빵빵에싣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