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노당의집에대략18년정도된호두나무가한그루있습니다.
이나무가호두를열기시작하고부터
몇개안되는호두알을
주워먹는기쁨도한두해누렸었지요.
그러나밤에만다녀가는
아주얄미운
청솔모한마리가금년에는호두알하나도남겨주지않고흔적도없이
모조리노략질해가버렸습니다.
흩어져수북히쌓인낙엽속에혹시나하고찾아보지만호두는하나도보이지않아
문득아름다운일을한다며국내굴지의기업들로부터엄청난자금을울궈낸
어떤사람이생각나더라이거지요.
(정의가살아있다고믿기에그사람무료급식먹을그날이기다려집니다…)
가을철호두나무는떨어진가랑잎때문에힘도들지만
해마다이렇게낙엽을치워내고또치워내고…
지금노당혼자서가랑잎도치우고호두나무를정리하고있습니다.
자라는속도가엄청빨라옥상으로올라오는가지와울타리밖으로도
무성한가지가넘어가해마다가지치기를해야합니다.
조금움직였다고땀이비오듯하여남방을벗고
아이날저녁18시경조블의김한덕
강화황산도황국장님과우리마을에오셔서
칼국수집에서
ㅎ얼마나반가웠던지,물론버섯칼국수와해물복칼국수로맑은물도한잔했습니다.
그리고어제
새톱날로바꿔수리해온동력톱을꺼내고
제재를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