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봄이니?
BY 노당큰형부 ON 3. 28, 2012
개나리피우기
지난봄노당집개나리울타리
지난토요일제천사돈댁에한단을전정하여갖다심고
1박2일집을비운사이옆집에서그늘진다고무차별로잘라내었다.
울타리가너무황량해졌다.
제천서귀가하자마자이모습을모고황당해하는마눌님
웃집으로달려가노망난할망구한테한바탕#$%%$@$^&#하며딥다퍼붓고돌아왔고
그리고
잘되었다싶어얼른꽃눈과대를선별하여잘라물에담그고
큰초롱은서울ㅍㅅ님댁으로보내고
작은초롱은노당의회사로갖어갈생각이다.
그리고
마눌님이한움쿰을물병에담아거실에갖다놓았다.
지금봄이니?
하며매일아침눈뜨면인사하는개나리화병
퇴근하며또한번눈길을주어본다.
노랗고화사한개나리가
이제곧작년봄처럼
화려한자태를보여주겠지….
작년에노당의거실에서아름다움을뽐냈던개나리
끝말,
노당은10여년전부터
노랭이옷을잘입는인간들때문에노랑색을아주싫어한다.
지금도그들은하나같이노랭이유니폼을입고있겠지….
그렇다고개나리를싫어할수는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