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장난

가물어도너무가문다.

오죽하면뜨겁고뿌연하늘을올려다보며저까만구름이먹구름이다싶으면

얼마나반가운지….

그러나65년만의가뭄이라는데..어쩌랴

영농인의애간장만바작바짝타들어간다.

올여름은그렇게경원하던장맛비도애타게기다려지는농촌이다.

모처럼놀러온손자가활터에서살을내고있던노당을불러빨리오란다

집에와보니뜨겁다고밖에도못나가고집안에서에어컨바람만쐬며

머리에송골송골땀방울이맺혀있는것을보니너무측은하기도하고…

모처럼마음놓고물장난이라도하라고잔듸밭에호스를연결해주었다.

그러면서정원에물도주고일거양득이아닌가?

그런데…

살수기의주도권을잡은누나와

한번이라도살수기를잡아보고싶은동생의살수기주도권잡기싸움이

치열하다.

빼앗으려는자와

뺏기지않으려는자의공방전.

ㅎㅎㅎ누나와할아버지가밥먹자고들어가기때문에

한번은살수기를잡아보았을까?

지난토요일있었던일입니다.

65년만의가뭄을

4대강사업을비아냥거리며돈이얼마가들었고

또얼마가들것이라는등공영방송으로서해서는않될사안을

주사파처럼뉴스로내보낸일이있었다.

케비스야그뉴스더위먹은주사파다운방송이었다.

옛날같으면저방송국자격없다고몇놈짤렸을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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