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맨발이편하므로

양말을안신고

버티고버티다

결국

결국은12월들어

양말을신었고

(시몬스가엊그제2층집에서얻어다준양말)

그래서인지

그렇게추웠던일터의하루가

마냥덜춥고포근해졌다.

노당내년춘삼월까지양말을신을생각이다.

사실노당의회사는너무춥다

직원을배려한난방이

전혀없다.

다만우레탄탱크를덮혀주는대형원형전기히터만

우레탄탱크옆에

놓여저있을뿐이다.

사장만따듯하면직원들도

따듯하다고생각하는것인지…

거참~~~

아무리생각해도

오너가참되게거시기해서

어떤땐이직을하고싶은생각이절로난다.

(머리까맣던시절42세때)

#드디어그거시기가좌빨들이내민붉은손에迷惑(미혹)되어

완전히헤어나올수없는꿈속의길로들어선것같은데….

이불쌍한인간을어이할꼬…

노당의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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