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말을 했다.

경일우레탄.

금요일면접하고

그자리에서입사가확정되고,

지난월요일부터출근을하라고하지만

지금근무중인카엔테크에서결원을충원하게끔여유를주고

내년1월2일부터출근하기로했다.

둘러보는공장현장에서상무님이좀의아한듯

말을흐리며

"아그런문제가있군요할수없죠뭐"한다.

그리고퇴근한그날저녁담담하게시몬스에게말했다.

"1월2일부터새회사에출근하기로했고임금도더받는다"

듣고있던시몬스의얼굴이환해진다^^

"그렇게힘들어했는데잘됐내"라고하더란말이지ㅎㅎ

월요일날이부장과신사장에게사의를표하며

일신상의이유로이달말까지만출근하니충원을하라고해야지…

월요일출근하는데,

한젊은이가(남자53세류씨)하얀라세티승용차를내차옆에주차를하면서

말을걸어온다.

오늘부터출근을한다고한다,

반갑다는생각보다노당이사의표명이한결쉬워졌다는생각이앞선다.

그런데…

그런데오늘따라신사장이하루종일출근을안해말을못하고

월요일하루가지나가고,

수요일,

오늘도신사장은출근하지않았지만더미룰일이아니기에고민하다가

인천에두곳으로납품을다녀와보니

시간이18:00,

직원둘모두퇴근하고

이부장혼자잔무를정리하고있었다.

이부장에게

"이달말까지만출근하겠다,집근처에조금더큰회사에취업이되었다"

하고말을뱉고눈치를보는데

"잘되셨내요,그렇게하세요"한다.

노당이오너의경영에더이상도움을줄수가없고

그의경영방침이회사의장래에비젼이없어

수시로이부장에게자주어필하였기

이부장도드디어올것이왔다고생각하고쉽게수긍하는것같았다.

이어한결가벼워진마음으로다음말을꺼냈다.

"마지막날까지열심히근무하고좋게끝내고자합니다

퇴직금과급여계산도차질없이해주면됩니다"

이렇게말을했다.

이부장,

"네그래야죠"

사실좀된나이의노당,

맨파워로일해야하는산업현장에서

힘쓰는일과신속함을요하는일엔좀뒤처질지는모른다.

(2002년머리에검은윤기가있었다)

허나그건일반적인예기지…

음으로양으로회사에얼마나기여하는지는

자와저울로재기전엔그누구도모르지않는가?

ㅎㅎㅎ

가벼운마음으로12월31일까지

열심히일하고남아있는이들에게좋은인상을남기자….

有終之美

옛말에끝(헤어질때)이좋으면

그러면모든것이좋다라는말이있었지….

그래서

드디어말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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