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丁非八
"丁"字도아니요"八"字도아니다.
사람이하는
모든운동은든든한기둥인
두다리를기초로바로서야
힘을낼수있음은모두가아는진리.
활(國弓)도예외가아님을백번천번강조해도넘침이없다.
이제
그동안보아온멋있는궁품을따라서배우고자
집궁(執弓)을하고射臺(사대)에선다.
145m전방에과녁이있고
저곳까지활의탄력으로
약22.5g(6돈무게:성인용)이상의
화살을내보내야한다.
(화살이무거우면
나가는살이점잖고힘있게나가나멀리가지못하고
화살이가벼울수록바람을잘타까불며날아가나
빠르고멀리나간다)
그러기위해선시위에화살을재고
온몸은황소가태산을끄는힘으로시위를당기고
과녁을조준하여한순간에시위를놓아준다.
여기까지를發矢(발시)라고한다.
저멀리보이는과녁과가슴을
직선으로마주보며서나
오른발을한족장뒤로빼고
몸은전봇대처럼꼳꼳하게바로서야한다.
발가락끝부터머리끝까지
활을쥔줌손과시위를잡은각지손까지
온몸의힘을주어야한다.
이때발의자세는어깨넓이로벌리되
(非丁非八)정자도아니요팔자도아니지만
선자리에서釘(못)을박은듯움직이지않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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