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래 쌈과 나물 무침

제초를안했더니

마당에민들래가잡초자라듯무성했고

손녀는민들래홀씨만보면꽃대를꺽어들고

재미있다고홀씨를날려보냈던계절이엊그제봄날이었는데

잡초와같이살고자한것도아니요

게을러터져제초제통메고약주기가싫었던것도아닌데…

며칠장맛비가내리더니노당의마당이민들래밭이되었다.

외지에서가방을메고온사람들이동리를훑고지나가며

민들래를보고침을흘리며욕심을낼만도했고…

오가며말도없이집안으로들어와민들래를캐가는것을자주목격하더니

마침내시몬스가

민들래를캐서수돗가에서닦는다.

며칠간민들래쌈과무침을해서여름철입맛을돋구고있다,

상추와곁들여삼겹살쌈으로안성마춤(맑은물한잔겯들이면ㅋ~~~).

점심에배달되는공장식사에민들래무침을먹고자조금갖어갔더니

입맛에맞는지젖가락질몇번에금방없어진다.ㅎㅎ

쌉싸람하고상큼한맛이별미다^^

금년봄날운정님이보내주셨던

아주귀한하얀민들래씨앗

아무리기다려도민들래는나오지않고….

잘못심었는지아무리기다려도하얀민들래는안나오고

노당의정원엔노란민들래만무성하게자라고있다.

운정님에게더달라고도못하고

죄송하고미안한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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