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떼서..
내나이47년.
그렇지만
일한만큼대우를받고자
적성에맞는새직장을찾으며
그동안몹시戰戰兢兢했다.
그래서블로그도얼마간쉬어갔다.
그리고
즐겁고자유로워야할점심시간도
점심을먹기위하여
급하게국그릇에밥을쏟아부어휘저어
한숫가락입에넣다말고
(노상에서목도리를팔던날의자장면점심)
육중히돌아가는기계앞에서전전긍긍하지않아도되는
새직장을찾았다.
錢도훨씬많다.
몸은다소힘들어도마음이편하고자유시간이자유로우면
그것이행복한직장이라고생각한다.
(이젠여유로울것이다,해마다조카와자식들에게주던세뱄돈)
끝까지
회사에근무하기로예고한마지막날인오늘도
몸사리지않고누어야들어가는컴컴하고칙칙한비트속에
몸을누워집어넣으며
분해했던배관pipe와기계를
새로깍고,
닦고,
칠하고,
조립하고정비를끝내고
마무리청소도했다.
(켐핑용대형께스그릴)
몇년만에커다란켐핑용바베큐그릴을꺼내닦고
송별오찬을준비하신사장님께서는
서운하다시며
미리준비하신봉투(錢)하나를내놓으신다.
그리고덧부치신말씀은
나이먹어몸에부치고힘들면
조금더올려줄생각이니돌아오라고하신다.
배풀어주신마음을고맙게받고
그러겠노라고답례했다.
그동안몸담았던대화식품공업의
발전을기원하면서…..
7순도안된노당을
얼굴을맞대고면접을하고서야
나이가많아못할것이라는기우를버리고
내일월요일부터출근하라고해준고마운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