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즐거운 설 풍경

갑오년원단

그냥마음이생숭하여

一筆揮之했다.

핵교다니는

손주들도할아버지흉내를내며따라읶힌다.

"예야붓은그렇게잡는거란다"

쌍둥이숙녀수아주아는

설날이뭔가알랴마는

예뻐하는대가족의시선을독차지하고

수아

주아

흐흐흐

할아버지도맨발이지만한복에맨발은

어쩨

뭔가아주약간?^^어색한느낌이다….

증조모(왕할머니)님께효성어린세배를올리고

이제

장성한손자들은

그동안받기만했던세뱃돈을

그동안배운대로하얀봉투에넣어용채를드리더니

수줍어미소지으며고개를돌린다.

보고있는노당의생각은격세지감이다….

세월이참^^…..

어머니는맏손녀를부르더니

세배돈으로받으신

용채봉투하나를

아낌없이증손녀에게건네며

"네가우리집의장손이다"하시는데

어머니의마음과굳은살박힌검디검은손길을보니

일순애처롭더라….

차례를지내고세배와덕담을나눈뒤

마주한아침상

푸짐한명절밥상상다리가부러질라..

어서많이먹고상다리좀도와주자~ㅎㅎㅎ

두며느리와함께하는고부간

뒤태가유난히예쁘다.

간식으로먹는떠먹는요플레

언니가주아에게나눠먹이는모습도

이렇게예쁘다^^

노래방의무법자주아

수아

제멋에겨워뛰며흔들고

돈다.

지루박인가?도돔바던가?폴카던가?

아마도차차차일듯.ㅋ~~

또간식

딸기귀신이따로없다ㅎㅎㅎ

앵두같은입으로

딸기를한입에먹는다.

4남매

4학년언니나동생이나오직한마음

"우리우리설날은우리들세상~"

자주색씨크라맨이활짝웃는명절날

너무너무즐거운우리집설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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