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비로봉의 山色, 아직은…
오른쪽주목군락지만푸르름이비칠뿐,평원은겨울색을떨쳐내지
못하고있으나5월말6월초면온통철쭉으로뒤덮힐것이며
형형색색의산객들로넘쳐날것이니…
소백산비로봉에서면늘한겨울의매서운칼바람이먼저떠오른다.
봄볕따사로운오늘,반팔셔츠차림으로비로봉에올랐지만
바람막이옷을꺼내입어야할만큼역시나바람이세차다.
1957년에나서1985년에…뭣이그리급해길을서둘렀는지…
소백산아래풍기에서나고자란산악인고조광래.
오가는산객들과못다한산이야기를하고싶어…이곳에.
하산길에목젖을적실요량으로잠시들렀다.
막걸리를꺼내마신만큼만돈통에(양심껏)돈을넣으면된다.
이름하여’셀프주유소(酒儒所)다.
방안에있던중년남자가단박에눈치채고선,선비주와깍두기를들고나왔다.
선비주한통에3천원.
1만원을건넸더니’잔돈이없냐’고했다.
천원짜리가2장뿐이라고했더니,그것만놓고가란다.
선비의고장,역시넉넉함이다르다.
종소리가은은하게달밭골가득울려퍼진다.
산꾼들사이에서’자유의종’으로이미입소문자자하다.
자유가있습니다.
평화가있습니다.
사랑이있습니다.
희망이있습니다.
그리고
소중한꿈이있습니다.
나지막이이종을한번울려주세요!
당신의영혼이깨어날것입니다!
탐방객의모습이자못흥미롭다.
敬자는선비의덕목을나타낸글자로공경과근신의자세로학문에
집중한다는의미이다.
더불어안향을공경하고기리는마음을후대에전한다는뜻도있다.
경자위의’白雲洞’은소수서원의본래이름이다.
문복록
2012년 5월 2일 at 8:05 오전
삼천리금수강산어딘들명산이없어라만은….금년에는한번또가봐야겟구려생각이간절한그먼이야기…그래아직도살고잇는가…
데레사
2012년 5월 2일 at 8:05 오전
소백산을가셨군요.고향산이라감회가남달랐을것같아요.
아직은겨울색이지만곧철쭉이피어나산전체가분홍빛꽃물이
들겁니다.
저도그종한번울려보고싶습니다.ㅎㅎ
海雲
2012년 5월 2일 at 11:07 오전
지난주올랐던북한산상원능선과대남눈주변에도아직겨울갈색이가시지않았더군요.다음주나되어야초록빛이돌듯하던데소백산이야배이상높으니더하겠지요
정종호
2012년 5월 9일 at 9:45 오전
셀프주유소!!형님과꼭같이가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