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아 반도의 빛/바르셀로나에서3

구엘공원

아침일찍찾아갔으므로사람들이별로없었습니다.
구엘씨와가우디가이상적인미래도시를꿈꾸며설계한전원주택지단지였지만

분양이되지않아건설도중자금난에부딪쳐공원으로조성되었다가

지금은바르셀로나시소유로된세상에서가장특별한공원입니다.
공원전체가파도처럼춤추는듯한착각을줄정도로자유자재로선을이용했던

가우디의천재성이드러납니다.

모자이크장식에서도그의기발한아이디어에는감탄할수밖에없습니다.

인체의구조를감안해서만든세계에서제일긴벤치는뱀처럼구불거리며돌아가고있습니다.

햇볕을가리게설계된3단분수의악마의입에앉아,아래를내려다봅니다.

관리실이라고지어진지붕엔커피잔이거꾸로박혀있습니다.
공사를하면서나온흙과돌로는그리스신화에나오는여신을세웠습니다.

신전의기둥마다옛신화가배어나옵니다.

사람들이만져서반질반질해진나무는아직도살아새잎을피우고있습니다.
100개의기둥이있는공간은기실은84개의기둥이있는데,
기둥이모두구부러져있고천장엔우주를표현한모자이크들이인상적입니다.

사그라다파밀리아(성가족성당)

유럽에서가장자유분망한모습을가진교회
그리스도의탄생을주제로한옥수수모양의탑8개가유명합니다.

1882년에프란시스코데비야루가착공한후1891년에가우디가계속작업했던이건물은

1세기가지난지금까지도공사가진행중입니다.
건축은계속되고있지만관광객이지불하는견학료가주요재원이기때문에

앞으로도한세기가지나야지완공될예정이라는말이있을정도로

그완성시기가언제가될지확실히모른다고합니다

다완성된교회의첨탑은18개라합니다.
현재완성된부분은이8개의탑과지하예배당이고

지금도계속공사가진행되는소리로시끄럽고분주합니다.
하늘을향하여치솟은8개의탑은그전체곡선도볼만하지만

그리스도의강림을표현해놓은생동감넘치는조각들이더욱눈길을끕니다.
탄생의문은동쪽의문인데1882년성당착공후1904년에
가우디의작품으로완성되었는데가장완성된부분입니다.
예수탄생장면과어린시절모습을상징주위에입각하여조각했고

흰비둘기는유대민족을상징하기도했습니다.
이곳엔믿음자비희망을상징하는세현관이있습니다.

서쪽에는요셉슈비라크가완성했다고하는탄생의문과는전혀분위기가다른

예수수난의문이있습니다.
조금음산한분위기가느껴지는논쟁의여지가있는작품으로
조각은모두모가나있고불길한분위기가물씬풍깁니다.
가우디의설계도면은대부분1,2차세계대전으로없어졌거나

가우디의머리속에만있던것이어서완벽한설계도면이없기때문에

아예슈비라크는다른컨셉으로퍼샤드를완성했다합니다.

남쪽의문은예수영광의문이지만아직완성이되지않았습니다.
지금공사가한창이고그공사가끝나면남쪽의선물상점들은다른데로이주해야한답니다.
그곳에서사람들은선물들을골랐습니다.
가우디는그성당의지하에묻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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