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아 반도의 빛/똘레도 산토 토메성당 8
엘그레꼬의"오르가스백작의장례"그림이걸려있는성당.
단지무데하르양식의첨탑이하나있을뿐인작은성당인데이성당은
미켈란젤로의천지창조,레오나르도다빈치의최후의만찬과함께
이그림은성당을재건한훌륭한자선가오르가스백작의장례식에
그림은천상세계에는그리스도와성모마리아가오르가스백작의영혼을맞이합니다.
지상의그림속에는당시똘레도의유명인사들이묘사되어있는데
아들의삐죽나온손수건에는그의생년눨일이적혀있습니다.
이그림이붙어있는성당은14세기건물로,그림이붙은그자리에
성당은미사시간이아니라고굳게닫혀있었습니다.
지난번에는아마도미사시간이라성당안으로들어갈수있었나봅니다.
하얀영혼이싸이프러스나무에이끌려
하늘을날고있다.
푸른하늘아래
중세의첨탑들은치솟아오르고있다.
서글픈전설들이그탑속에갇혀있었다.
따호강의물줄기도
고즈넉이흐르고있다.
그강변으론고풍스런수력발전소가
자리를잡고
문명의전기를만들고있었다.
골목몰목
놀란듯눈을부릅뜬동키호테가
그의덜시네아를그리워하며
엘돈자들앞에서사랑을구걸한다.
난아직도열등의식에싸여있단다.
아직덜시네아가되기엔
네사랑이필요해
똘레도하늘의구름은
싸이프러스나무에휘감겨
여전히짓푸른하늘에머물고있었다.
<소리울묵상시>
**엘돈자:동키호테가사랑한,그러나그사랑을거부했던
**덜시네아:동키호테의지속적인사랑을받고
덜시네아라는아름다운여인으로바뀐엘돈자와동일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