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션 아라클럽/먼데서 오신 손님

먼데서손님이오십니다.

얼마전에남해를둘러보고싶다고

제게미리말씀을하셨지요

서둘러방하나에불을올렸습니다.

편한잠자리가될수있도록배려해드려야할텐데..

논어의첫편에도그런말이있지요

먼데서벗이찾아오니또한기쁘지아니하겠는가?

요즈음블로그에서매화초옥도를본느낌으로

거문고는들고오시지않더라도

블로그에서서로글을나눠읽던사이라반갑기그지없습니다.

그런데아라클럽으로오신다는게마루와아라라는펜션에서

다오셨다고전화가오신겁니다.

곧도착하실것인데기다리는게조금설렘이기에

우선컴퓨터에앉아봅니다.

그분,저는아직잘모릅니다.

그런데매우따뜻하신분이라

진아님과아이들이매우존경하는분

송이재배를하시는분

두근거리면서기다립니다.

하동에서오신다는데그쪽으로가시면엄청둘러오시는데

제가용의주도하지못해서고생을시키나봅니다.

오늘아마도여기서주무실래나봅니다.

좋은시간이기를,

남해에서의좋은추억을갖고가셔야할텐데

초판부터이렇게엉기게해드렸습니다.제가요.

내일일출은제대로뜨겠는지..

참걱정이많네요.

그런데말입니다.

여섯시반경에오셨는데그냥가신다네요.

손자를데리고부부가함께오셨는데며느님과마산에서만나

저녁을함께하시기로했답니다.

그래서유자차한잔씩드리고손자에게

죽방멸치볶고김부각두어조각튀겨내고

이러고저러고하니까저녁7시가되어버렸지요.

"마산까지한시간은가셔야하니저녁이나들고가세요."

우리는예정했던것처럼함께

단학으로갔어요.리사,오드리,그리고또누가함께갔었던그곳.

기왕늦었으니금요일오후에나며느님을만나실거라고..

그리고사시던부산으로가신다네요.

손자가딸려서행동이부자유스럽다고하시면서…

너무나귀엽고영특한아이였어요.

친손자봐주는사람이저말고또계셔서

참으로동지같았답니다.ㅎㅎㅎ

선물로주신칡차가너무맛있어서

맛본다고마시고,저녁먹고와서또마시고..

함께술한잔도나누지못했네요.

그분은운전하고가신다고,

우리집은남자가술이란걸아예모르니…

맹물로라도건배도못하고참으로시시했지요?우리…

그래도나름기다림도있었고설렘도있었고’

그리고반가웠고고마웠고…

그러면된것이지요.인생별것있나요?

아참,지금방에불을좀내려야되네요.

따뜻하게주무시게하려고보일러를한껏올려두었거든요.

저는참으로행복했어요.

직접블로그이웃을찾아가본건처음이시래요.

다른분들이많이찾아가셔서만난적은많았지만…

제가뭐나된듯이으쓱했는데그런데마루와아라라니…

아라클럽을….

모두모두적어도아라클럽그이름만은기억해주세요.

그래야찾아오시지요.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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