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에 온 강원도 옥수수와 감자

멀리서좋은선물이왔습니다.

아라클럽에는너무일찍옥수수가익어버려서

이젠직접기른옥수수를먹을수가없어요.

미란님이와머무는동안옥수수몇자루를축내셨다고

강원도에서엄마가기른옥수수와감자를택배로보낸댔어요.

저는설마그옥수수몇자루먹었다고

이먼곳까지그걸택배로부칠까보냐고기대도하지않았었지요.

그런데진짜로왔습니다.

일하는할머니에게조금보내고

하냔분이나오도록감자를삶아

사람들과나누어먹으면서마이란을생각합니다.

좋은글을써서감동을주는일은

글쓰는사람들이해야할의무이지요.

공모전에당선되기란그리쉬운일은아닙니다.

엄정한심사를거쳐서만사람에게인정받아야할글솜씨라야하니까요.

그과정을거친사람들은한사람건너하나씩있다는

보통작가선생님과는다를테니까요.

제가’집배원과호랑나비’로당시체신청에서공모한

집배원에관한동화응모에당선이되어

체신부장관상을받았을때

우체국에다니던친구가

"너는쓸데도없는그상나를주면몇등급이올라간다네"

그러면서많이부러워했었지요.

학보사주간교수님이던제가가장존경하는선생님은

진심으로축하해주셨습니다.

"학교때그리권해도안하더니만…"

여태도그랬지만이제부터더욱좋은글을많이

자신있게쓰게될마이란님에게기대를겁니다.

그러나예술작업이란몰두하면할수록어렵고힘든

작업임에틀림없습니다.

그과정에들어선마이란님에게격려를보냅니다.

성공한작가가될수있도록…

그리고감자,옥수수,마이란을생각하며잘먹을것입니다.

아라클럽에오신손님들은

"강원도감자는,옥수수는확실하게맛있네요"

라는말을듣도록

질삶아서…

감자에서마이란엄마의냄새가납니다.

옥수수에서마이란엄마의냄사가납니다.

잠깐다녀간마이란의사람냄새도나는것같습니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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