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옵니다.
일기예보는언제나믿을게못되더이다.
대부분비가온다고했다하더라도
남해는맑은날이더많습니다.
어제까지해가쨍쨍비치고테라스마다에는
바비큐를굽는냄새가진동을했습니다만
오늘아침부터비가내리기시작합니다.
저는테라스로나가볼생각도삶아둔옥수수를
배달해드릴기분도안나서그냥누어있기만합니다.
요며칠안먹던약이적응이안되는지
서있기조차힘이듭니다.
땀이줄줄온얼굴과몸에서범벅으로나오고
시시각각으로몸에힘이쭉쭉빠져나갑니다.
쉰다는것도마음이편칠않아서
아예아파트로나가있지만이러나저러나
마음이편치않기는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비가오는바다를바라보고있으니
마음이조금갈아앉는듯합니다.
통째로들어눕는일은없어야하는건데
이블로그에서는징징거리지않기로한다고해도
무언가숨기지못하는소리울은지금의현상을그대로를씁니다.
많은분들의걱정을들을것이뻔하지만
많은분들의기도도함께받게될테지요.ㅎㅎㅎ
저야금방상큼하게일어설테지만
며칠걸리더라도몸이좀쉬라고그러는것이니까
몸이시키는대로해야하겠지요.
가을비가곰살맞게내리고있습니다.
한려해상은그대로수묵화한폭을그려내고있습니다.
이비오는데내일예약좀해주세요.
그러는예쁜목소리가
멋을좀아시는분같아서기쁩니다.
비가오고있는데…
301호를해주세요.
제일꼭대기에있는방을원하시네요.
이제좀누워야할것같습니다.
가을비를즐기십시요.
<소리울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