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가 본 하얀세상
리나가다녀갔습니다

지큰아빠가남산하이야트에방을잡아주어서

아라클럽에서는아비가쓰던브이아이피룸에서

이틀을쉬다가갔습니다.

서울에서일을보고있는아비와하와이에서온이후로

며칠있다가아라클럽으로내려왔습니다

오는길에무주에눈썰매장으로눈구경을실컷시켜주다가

아라클럽으로왔다고합니다.

눈썰매장은리나에겐경험할수없는풍광입니다.

하와이에는눈이란걸볼수없기때문입니다.

무주에서찍은사진을보내달라고했더니

와까꼬가메일로보낸사진을괄라올려봅니다.

여기올리는이유는제가보고싶을때종종보기위해서입니다.

만이년을대상포진을앓으면서도

길러준아이라더러더러그리울때가있기때문입니다.

고작일주일쉬는걸쪼개서남해까지데리고온

아들이눈물겹게고맙습니다.

리나가본눈세상이얼마나고운기억으로

한국을,할머니를간직하고있을지..

할머니,할아버지..

리나는계속한국말로이건뭐냐?

힌국말로이건뭐냐를물었지만

금세잊어버리고

일본말과영어로만말을합니다.

간혹혀짧은말로"간사합니다"

"존만에요."

아들은기가막혀하며

이번에긴휴가를받아가면다시생각해보아야한다면서

리나랑떨어져있었던시간을후회하고있는듯합니다.

서울로다시올라가는날

마침남편은이빨을치료하러

나는상황문학10주년기념파티로

서울갈일이있어함께올라갔습니다.

그리고이제는아이들에게짐이되는시기라는걸

깨닫게됩니다.

아버지가배고플까봐휴게소에서시간을지체한일이

길이막히는시간이되어버린겁니다.

금요일오후,3시간반이면도착할것을

5시간반도더걸린겁니다.

그래다음에는남해로오지말고서울에서만나자

우리둘이서울로올라가서보자.

멀미하고힘든것안하게하마

그리곤우리더늙으면어쩌나를이야기했습니다.

당연히위탁시설같은데를가야할거라고

아들은멀미하는와까고를보면서

엄마아빠의그리슬픈이야기를

조용히듣기만했습니다.

그아이의속에무엇이있었는지는

아무도알수없지요.

늦은밤에남해로내려오면서도착찹했습니다.

0양이밤중에터미널까지태워주어서

편했습니다만0양의심정이나

내가가진심정이나별반다를바없다는생각을하면서

그녀를위로해주진못했습니다.

우린모두한배를탄슬픈부모라는것을..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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