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기행 25 에필로그

비엔티엔전통디너쇼

두레반에한상차림전통음식공손한데

된장찌개김치맛이새록새록생각나네

대엿새길든라오스입맛만은안변하네

새소리쥐소리입속에서내는재주

대나무부딪치며껑충껑충뜀도뛰며

어여쁜라오스처녀춤사위가신이나네

맥주잔부딪치며여행끝날기념했지

열대과일디저트로라오스를기억하리

매일이이런날이면행복도지겹겠지

비엔티엔의야시장

잔치도끝난시각이국밤은깊었는데

객창감사무침도어제의추억이네

촌부의솜씨자랑이불빛에일렁이네

살아온모습들을좌판에벌여놓고

살아가는깊은상처한땀한땀수를놓아

선물로몇점사가오야시장에걸린소망

에필로그

2월14일부터19일까지아라클럽을잠시내려놓고라오스여행을다녀왔습니다.

온전히쉬기위해서간여행이기에기행문도쓰지않으리라마음먹었는데

이번도어김없이남편이마구찍은수많은사진을어찌할수가없었습니다.

그냥사진만두고보아도될일이었지만

기행문이없었던옛날의사진을보니어디가어딘지알수가없었기로

다시전처럼기록해보았습니다.

누구에게보인다는것보다저나여행동반자의기억을위한것이므로

부족하고완전하지못하고틀린정보도더러있을겁니다.

조금은귀찮다는생각도들어이번은초간략작업으로가는곳마다

시나한수씩읊으리라했는데

아무래도설명이없으니이해되지않는부분도있을것같아

그냥쓰던대로씁니다.무엇이나새로운것의시도는쉽지가않군요.

이방을드나드신모든분들게영심히읽어주셔서감사한말씀을전합니다.

라오스여행의마지막날

산도많고산도높고자연속에잠긴나라

우뚝솟은사원불탑집들은낮게짓고

가난이벗인양하며편안히웃던사람

터널뚫기힘들어서기차도안다니고

숯으로불을지펴느리게지은음식

탁발승맨발의수행서방정토가까우리

꼬끼오닭울어도시간은멈추던걸

하염없는강을따라행복이넘치던걸

자연과하나되어서치유를맛본여행

<소리울>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