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식단

하와이에서아들이왔는데그동안뭘해먹고살았냐고하니까

카톡으로사진을죽보내왔어요.

귀엽던손녀딸리나는이제소녀티가졸졸나네요.

며느리와가꼬는가장행복한일이남편이셰프라는점,

날마다일본친구들을데리고한국김치해달라

닭갈비해달라

스시를해달라

더러아내의손에밥한번얻어먹는게소원이라는아들은

와까꼬가직장생활을하는한영영밥을얻어먹기는글렀지요?

이렇게솜씨를부려맛있는걸해주니

나라도남편이해주는것앋어먹고친구들에게도

부럽다는말듣고싶을겁니다.

내아들이좀안됐다는생각은들지만

그것도자기팔자인데어쩌겠어요?

저솜씨썩이고지금은다른일을하고있으니…

이익이없더라도잘하는것하고살면좋으련만

저짓도늙으면하기싫을거잖아요.

버밍햄기모노에서전성기를맞은아들은

그로써식당일은끝이었나봅니다.

연세병원건물에젠이라는일식당도

병원병실이모자란다고병원에다내놓고말았으니…

팔자는아닌가봅니다만

한번씩아들만들어주던스시가먹고싶어요.

오늘서울서마산으로내려온다기에

시간을만들어보나기대하지만

아마일정이빡빡하여만나지못할겁니다.

마른장마에아들을그리워하며

시나한수읊으라는이웃의말이지만

시나한수는폼이정식으로잡히지않는한잘안되더군요.

그래서이렇게사진이나….

드시고싶으신것골라서눈요기나하십시요

우리아들이몇개월하와이에서

좋은남편으로봉사하며만들었던음식이라네요

이런걸컨닝했다가

<아라클럽>에오시는손님에게제가

한번씩이용하기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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