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펜션 아라클럽>에서 호암 이병철 생가가기

때론점심한그릇먹자고한시간이상달릴수도있습니다.

그점심이비싼것도아니고고작7천원짜리메밀국수였는데도

오고가는시간이즐거웠다면

전인생에서오고가고점심먹고너덧시간이아주의미로울수도있습니다.

선배님이서울가시면시간이좀걸린다기에

점심이나먹자고했습니다.

"의령소바"

의령에서근무할때먹어본그맛이아닌다른이가발빠르게

의령소바특허를냈다나이근처곳곳에의령소바집이유행하지만

그맛은아니더라고,차라리한시간만가면의령이니구경삼아가보자고..

시내에서점심한그릇함께먹자고한것이그냥차를돌려

의령가는길로들어섰습니다.

선배님은미처생각하고반대할겨를도없이차는의령길로접어들었습니다.

고속도로로한시간

깨끗하고맑은남산아래물이흐르는곽재우장군성역이보입니다.

엘지,삼성,효성세재벌을탄생하게했다는전설의정암,

세발이달린솥같이생긴바위가떠있습니다.

기왕나선길,시원한차안에서옛날이야기를합니다.

옛날제사에종가집엔사람들이많이모였었지

마루에다서서절을못해서마당에덕석을깔고절을했지

동네사람들은그집제사다지내기를기다리느라잠도안잤지

머리에제사음식을이고주전자에제주나탕국을들고

이웃집에제삿밥을날랐지

제삿밥은다른밥과는달라

귀신이먹었던건더맛이있대

아니야제사지내느라배가많이고팠을때먹어서그렇지.

안동가면헛제삿밥이있는데,진짜제삿밥과는맛이다르대요.

아무래도다른가봐요.

아니래두…

그리고의령에관한이야기백산안희재선생이야기를하려는데이미의령입니다.

우리는기억력이희미해서독립운동가백산선생의성이안씨인데백씨인줄알았다고

하하웃습니다.많이배운사람이나적게배운사람이나오십넘으면똑같다.

실감합니다

깨끗하고조용한도시

시내에사람이안보이고시장엘가도별로사람이없습니다.

다시소바,원조소바집은의령소바를이름도못부치고

다시소바란이름으로대신합니다.

점심먹었는데의령성당신부님을뵙고가고싶습니다.

메리지엔카운터교육을함게봉사하시던친한신부님입니다.

레몬에이드를생전처음이라시며만들어주십니다.

선배님부부님은아주좋은성당,

정말맑은신부님을뵙게해주어서고맙다고하십니다.

여름내내에어컨한번틀지않으신소소하신신부님이십니다

성단마당에핀상사화처럼..

내친길에이병철생가를가보기로합니다.

한국적인아름다움이물씬풍기는집입니다.

주련이며장독이며지게며

그옛날우리민속의도구들이시간과함께잠들고있습니다.

하오의따가운햇살이좀무서워호암의기운을느끼면서나왔습니다.

재벌의기운을받아가라고아마도그주변엔민박집도운영을하나봅니다.

삼성의힘은이집만보아도대단함을느낍니다.

우리는의령특미망개떡을한상지씩사가지고돌아왔습니다.

실안,노을이좋은골목엔깨가익어가고,깨가말라가고

바야흐로가을의길목으로접어듭니다.

시간이란자연스레오고가는것을..

호들갑을뜰일은정말아니었습니다.

모진여름을잘견딘보람으로가을이잘도익어갈것입니다

<소리울>

주련이며장독이며지게며

그옛날우리민속의도구들이시간과함께잠들고있습니다.

하오의따가운햇살이좀무서워호암의기운을느끼면서나왔습니다.

재벌의기운을받아가라고아마도그주변엔민박집도운영을하나봅니다.

삼성의힘은이집만보아도대단함을느낍니다.

우리는의령특미망개떡을한상지씩사가지고돌아왔습니다.

실안,노을이좋은골목엔깨가익어가고,깨가말라가고

바야흐로가을의길목으로접어듭니다.

시간이란자연스레오고가는것을..

호들갑을뜰일은정말아니었습니다.

모진여름을잘견딘보람으로가을이잘도익어갈것입니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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