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 구경

인생을살아가는데는참으로우연이라는게없다고는했지만

우연하게도줄을잘서서베이징싼리툰에위치한

주중한국대사관저를방문할기회를얻었습니다.

좋은인연으로만난선배님부부께서

사위를보러가시는길에함께가자고해서간길입니다.

중국의스모그는대단했습니다.

북경을대여섯번이나방문했었던우리였지만서울27배나더크다는북경,

그곳의스모그는대단했습니다.

서울의30일때300이나되는스모그수치를지니고있다했습니다.

사람이살수없는수치앞이잘보이지않는상황이었습니다.


우리는미술전시회를보면서방명록이몇자를적어드렸습니다.

선배님도한면을쓰셨습니다.

한국대사관저는주중동독대사관이었던곳을노태우대통령시절에사들여서

제법넓은부지를가지고있었습니다.

감나무꽃사과나무,

그리고손님을맞아한국적인공연을하는영현제와

대사님부부가쓰는방과손님들이쓰는객실이있는안채가있었습니다.

대사관저를공개해서전시회를연것은

대사관이생긴후처음있었던일이라고했습니다.

중국3박4일의일정동안밤에천안문이화원등의동네한바퀴를돌면서

그곳의야경사진을찍었고어마어마한북경의밤거리를구경했지요.

그동안에도위구르인의독립운동인지자살테러인지

사람이죽고다치는사태도일어나서무시무시했다는데우리는그런것도모르고

여유롭게사진도찍고맛있는저녁도먹고다니면서즐기고했습니다.

마침‘대한민국국경일기념리셉션ㆍ한국문화공연’이

지난10월17일저녁6시에열린후였습니다.

미술전시회의작품들이철수하지않은상태라

우리는그곳에있는한국의주목받는작가들의전시품들도

감상할기회를얻었었지요.

그중에서도평면적인그림으로보이는그림이실제로는입체적으로

속을파고감상하는사람이움직이면시선도몸도따라다니는

특이한그림이정말재미있었습니다.

가는날이틀은스모그때문에목이많이따가웠고,

그래서건물안쪽만돌아다녔고

이틀은다행스럽게도날시가너무맑아서아주편안히즐길수가있었습니다.

대사관저와대사관도가서구경을했고

다른나라에가계시는대사님과그가족들이얼마나애쓰시는지를

몸으로실감할수있었습니다.

늘익숙한나라가아닌남의나라에서익숙지못한열악한환경속에서

국익을위해모든어려움을감당해야하는어렵고도어려운일이

대사의일이라는걸깨닫게해준여행이었지요.

오는날대사님사모님이아침에하프를연주해주셨어요.

아름다운하프의선율이우리를감동의도가니로몰아갔습니다.

눈물이나올만큼아름다운선율.

재외동포신문에났던기사와사진을발췌해서올려봅니다.

베이징싼리툰에위치한주중한국대사관저에서’대한민국국경일기념리셉션ㆍ한국문화공연’이지난17일저녁6시에열렸다.

미술전시회는표갤러리의후원으로김강용,김병주,김준식,김창열,배병우,박성태,이승구,이용덕,이진우,이학술,최영욱등열명의한국작가가참여해’Thesoundsofkorea’라는제목으로열렸다.한국현대미술을널리알릴뿐아니라문화교류를통해한중양국의우의가날로깊어지고함께번영하자는의미로열린이전시회는한국작가들의재료사용의다양성을보여주고,각기다른재료를통해자신만의독창적인세계를어떻게품어내고있는지를확인할뿐만아니라,해외에서도작가들의다양성은물론잠재력도보여줄수있는기회였다.

한편이미술전시회는지난18일부터22일까지대사관저를일반인에게개방하는기간동안전시회가계속되었고,개방행사는주중한국대사관관저가생긴이래처음으로실시되는행사였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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