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그리고 쓴 그림엽서와 손편지

도라님이미국에서편지를보내왔습니다.

아라클럽에한번다녀가셨지요.

멋쟁이두부부님이커다란여행가방을끌고오셨었지요.

지금은귀신도안쓴다는손편지를두장이나보냈어요.오드리꺼랑제꺼랑..

그것도미국가신지꽤오래되셔서한국말을잊은듯한연세에

깨알같이빼곡히쓴사랑의편지두장.

분위기있는그림은이탈리아베네치아의풍광이랑모로코풍광이라네요.

다년간그림공부를하고있다면서본인이직접그린그림엽서에쓴편지.

일본에서도잠깐사시다가미국에서사시다가

긴긴사연을가지신도라님과한님커플이

건재하다는소식이정말반갑고눈물나게고맙습니다.

아마도제가너무바쁠때오셔서직접안내해드리지못하고푸근하게대화도못나누고

그나마오드리가함께대화상대가되어드렸을텐데

그때를못잊고편지를보내셨군요.

아마도이곳몇몇좋아하는블로거들의포스팅을매일보시는듯

제그림에대한평도하시고아마도제부족한그림에자극을받으셔서

직접그린그림엽서에편지를쓰셔서보내신건아닐지…ㅎㅎ

이야기도많이나누지도못하고그렇게허전하게보내드렸는데

이렇게멋진새해인사엽서를보내와서어쩔줄을모르겠네요

정말로답장을받으려고쓰는편지가아니라고추신에써보냈지만

당장꼭답장을써드려야할것같습니다.

갑자기그분들이그리워지고눈물나게보고싶은데

전처럼열심히여행가라는부탁이었지만그것도지금은어렵고..

뵙고싶다고미국으로달려갈수도없고,..

제가너무일하는것이보기안타까웠다고사모님하고있으라고..

그러니제가웬사모님복을타지못했으니무수리나하자는데

곳곳에서이런이야기를듣게되네요글쎄.


이런성의있는편지받아보셨나요?자랑질해야지.온세상에….

도라님고맙습니다.
<소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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