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세계유네스코문화유산/ 대망의 빙하특급열차 22

모든일행들은두번씩이나동계올림픽이열렸던세계적휴양도시

생모리츠역사건물에서

너무지쳤고드디어고작고도2천의그곳에서레지나’는고산증이심하고

마리아형님도울렁거려밥을먹지않겠다한다.

오랜시간지치도록운전을하신요셉형님이나빈첸시오,대장등,

남자들은배가고플것이다,

나또한정말힘이들지만일행중한사람은움직여야여행이돌아갈것이아닌가.

밥을해먹을재료며여행가방들이정신이없이어질러져있는데어쩔수없이

수제비를끓이고누룽지를데웠다.


고산증에특효약인얼마남지않은아버지의소합원을한알씩미리먹게하고아무리그래도밥이보약이라며,

긴여행에서먹지않으면쉬지치기때문에억지로우리방으로다불러들였다.

이제오호수에서미리사둔야채를실컷먹으며와인한병으로기분들을

업시켰다.

레지나는계속토하고정신이없다.

험한고산준령을넘으며요셉형제님은너무나힘이드셨을텐데도거지같이끓인수제비를잘도드시고

일행을정신적으로붙들어주어서좋은분위기를이끌어주신다.

대장이못하는일을다맡아해주시니정말고마운분이다.


대장은빙하열차의종착역인체르마트에서잘호텔예약,

그다음날루체른에서자야할곳을마련하느라고밤늦게

유스호스텔직원들과잘안되는언어로실랑일하느라고고심했나보다.

하도방으로오지않아나는생모리츠역사건물에있던유네스코문화유산포스터사진이라도찍으러갔느냐고의심하며섭섭해했었다.

그포스터는알불라와베르니나사이의특급열차,레티슈철도회사가운영하는튀지스티라노사이의구간이유네스코문화유산구간이라했다.

그런데그는계속티켓이없다고했다가,여권이없다고했다가서두르며어디다두고끊임없이찾고일행들을긴장시키기도했고,

오랜시간을끌면서도자존심때문인지함께하지않고혼자해결하느라분주하고힘이들어보인다.

그러니어쩔것인가

대장이니일행의볼거리먹을거리잠잘곳을혼자책임져야한다고생각하니언제나걱정인것을..

덕분에같은유스호스텔의체르마트루체른의숙소예약을끝내고밤늦게돌아왔다.

기차에서점심을준다지만하루낮여덟시간동안입을쉬고있을수야없지않는가

그게나의의무인양,대장이방에들어오는동안기차에서먹을것들을미리마련했다.

배추,오이등,야채도두팩을담아두었다.

새로만든유스호스텔의특실들은넓고쾌적했고지낼만했다.

체르마트에서돌아와다시잘방도예약해두었다.

차는그곳에무료로주차해두고가도된다고했다.


921

아침8시5분에생모리츠역으로가는버스를유스호스텔에서탔다.

버스에서일인당3프랑을주고버스티켓을사야했다.

기차의자리는51.52.53.54.56.58

한탁자네명이앉고나란히있는네명의옆자리에두명이앉는

자리가정해져있었다.

떠나는순간부터대망의빙하특급이두번째의하이라이트라고대장은기대만만이었다.

생모리츠에서출발하는기차중8시간짜리글레시어익스프레스,

이빙하특급이가장비싸고가장오래탄다.

그기차를탔다는증서도만들어주었다.

빙하특급은생모리츠에서체르마트까지300킬로미터를시속34Km로달려8시간간다

기차는느릿느릿구름을뜷고올라사람의손길이전혀닿지않는알프스의시골,

만년설에뒤덮여있는명봉들,울창한삼림,선명한초지,급류과계곡들,

그런명품의산길을가며모든알프스의경치를다보여준다.

291개의다리를건너고91개의터널을지나7개의계곡을지나면서

환상적이고스팩타클한경치를지난다.

해발고도2033미터의오버알프고개를지나며그림같은뽀족탑교회들을무수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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