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를 견디며…

정말무더운삼복더위이다.

더위에밭을매다쓰러진노인네가속출한다지만내일모레가입추처서이지않은가

더위야옛선비처럼세월만가기를기다리면물러서지않겠는가만답답한현실들이더위를더덥게만들고있다.

지족다리에서삼천포창선대교까지한시간이나걸려야나올수있다는상습정체구간이그러한데,그럼에도불구하고남해의펜션을비롯한비즈니스는최근에잘되고있다는사람을보지못하니더더욱그렇다.

사천사람들은자기들은통과할길만내주고남해좋은일다시킨다고남해를오가는정체차량들만보고부러워하는데막상남해사람들은실속없는빈강정이라는거다.

그와중에시끌벅적하게떠들던제1회남해뮤직페스티벌`비키니앤탑`무대도무산되고말았다.

그페스티벌의슬로건은‘3B(Best,최고로/brilliant,빛나는/bravery,용기)’라는콘셉트라고해서최고로빛나는용기는과연무엇일까기대와선망의눈으로그날을기다렸는데돈때문에그행사가사라져버렸단다.

5월부터홍보를한내용은7월31일부터8월9일까지열흘간남해스포츠파크내대한야구캠프에서열릴것이다,보물섬남해청소년오케스트라에5000만원을후원하는(주)S&U커뮤니케이션즈(회장강인한)와(비)희망보트의공동주최로열린다,국내대형페스티벌중에서는최초로수도권이아닌지방에서열리는행사다,

 천혜의자연경관을자랑하는남해의지역적특성과인기가수출신또는실력과미모를겸비한유명DJ들로구성된라인업의조합,매일저녁6시부터새벽2시까지DJ파티가진행되고각종부스를통해다채로운먹을거리와레포츠,서브행사도마련될거다,

숙박시설부족문제해결을위해국내최대규모인1000동이상의텐트촌을구성해관광객들의휴가철숙박비까지절감시켜줄계획이다.

DJ파티의입장권은2만원,각종부대시설과먹거리부스,캠핑촌입장권은1만원,4인기준캠핑촌사용료는6만원이다,

옥션에서만이런티켓을판다고구체적인티켓의가격까지매겨서선전하는바람에이행사가열악한경제난국을견디는남해에단비라도되는양기다렸던사람들은한대맞은기분이되었을거다.

더더욱답답한일은이런행사들이계획되거나무산되는일이벌어져도일반대중들은솔직한해명한번들어보지못하고강건너불보듯구경만해야한다는사실이다.

이런행사들이군민전체의의견으로이루어지는것이아니라장삿속을가진업체들이기획했다가별로소득이없어보이니그만둔것인지아니면군자체에서어떤다른사정이있는지도무지군민들은알지못하는일이얼마나기막힌일인지모른다.

무식한촌사람들은굿이나보고떡이나먹으면되었지무슨잔소리가많으냐고한다면할말은없지만촌사람이라고자존심도없을것인가?

8월15일부터16일까지는상주해수욕장에서는또다른축제가진행될예정이라한다.

2015년상주은모래비치섬머페스티벌,상주은모래비치특설무대에서열린다고한다.

비키니축제도아니고잘나가는DJ가오는행사는아닐지라도진지하고멋있는여름축제가되길바램한다.

숙박업체들은해가갈수록힘들다는데해가갈수록수없이늘어나는펜션들때문에아마도남해가갈아앉게생겼다.

많은손님을유치할수있는업소들은많으면많을수록좋은것은사실이지만좁은길,질낮은서비스,무뚝뚝한남해인심,비싼물가,이런나쁜요인들이날이갈수록남해의경제를어둡게만드는것이라는사실을명심했으면한다.

이보물섬남해가천혜의자연조건을갖춘장소라는걸전

국민이알아주고전세계가알아주는것은사실이다.그러나그것을지키면서이남해라는장소를더더욱많은사람들이찾아오고싶도록만드는건우리남해사람들이어떤마음으로오시는손님들을맞이하는가에달려있다.

그리고군자체에서도비키니축제와같은실망스런일이일어나지않도록모든행사들을더욱신중하고짜임새있게기획하고실천가능한행사를기획하여추진해주기를바란다.

-소리울-

<남해타임스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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