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편백휴양림 그리고 실안 노을

아라클럽에서10분거리,주일하루놀기로합니다.

아영씨부부가새식구가된지사흘입니다.

편하게다맡기기로해서
친구부부와국립편백림을다녀왔습니다.
제발이번은식구가되어주었으면하고기도합니다.
국립편백림들어가는입장료주차비다면제를받는사람들입니다.
그건좀서글픈입장이기도하지요.
장애자내지는경로우대를받아야하는사람이니까요.
성하지도젊지도않은거니까요.

편하게도시락을싸서숲속에서자리를펴고 점심도먹고천천히걷기도했습니다. 내발때문에다른분들이열심히걷고싶은걸좀참은편이지만요. 버섯들이많이피어나는계절입니다. 소리울뒷산생각이많이납니다. 보라버섯이마옥산자락참나무아래에서나를기다리고있을것만같은…

돌아오는길서서이해가넘어가고있습니다. 한가로운분들이방파제에나와낚시를합니다. 너무나멋진풍광입니다. 아라클럽은멀리다리를건너면그쪽에버티고있습니다. 나의보금자리 이제는어쩌지도못할내가사는영역입니다. 뚜우기적을울리며사람들을유람시키던배도머무는시간 휘날리던구름도철썩이던파도도조금은잔잔해지는 일몰입니다. 하루를불태우던정열을산너머로몰아가면서 내일새로운기운을몰고올해님 산은그저그모든것을묵묵히감추고들이마시고 그리고다시토해놓기만하면자신의의무를다합니다. 무거운닻에배가묶이듯 저산뒤편으로해가묶이고다시뜨는일이없다면 우리의삶은얼마나적막일까요? 그러나해는언제나다시떠오르고 나의신조인언제나시작이이루어집니다. 언제나시작 어느신문사블로그가연말까지서비스를한다더니말도없이 그냥중단이되어버린사태는 해의법칙을거스르는일이지요. 해처럼내일은아무말이없어도다시떠올라야하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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