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동남아의 아동매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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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토요일캄보디아등동남아에서아동성매매문제가심각하다는기사를보게되었습니다.

마침저는지난8월초캄보디아를다녀왔습니다.

캄보디아는전에도앙코르왓트를둘러보기위해두번방문하였지만

14년만에다시찾아보게되었습니다.

10년이면강산이변한다고는하지만

앙코르왓트로유명한시엠립은14년전의모습과완전히딴판이었습니다.

당시는시아누크국왕의별장과특급호텔한두개정도뿐이었던숙박업소도

지금은공항에서시내로연결되는도로변에특급호텔과일급호텔들이꼬리를물고들어서있었습니다.

더욱놀라운것은시엠립에서는일본어간판보다는한글간판을더많이볼수있다는것입니다.

시엠립국제공항에취항하는외국항공사들중에는같은동남아-화교권인싱가폴,방콕,쿠알라룸푸르등을

제외하고는유일하게아시아나항공이논스톱으로취항하고있을정도이니시엠립의한국열풍이짐작이갑니다.

시엠립의변화는외형만커진것만은아니었습니다.

유럽과한국,일본,중국등지에서많은관광객들이몰리면서

유흥업소가우후죽순처럼들어선것입니다.

사실이런현상들은캄보디아뿐만아니라지구촌웬만한곳은자연스럽게따라가는것이니

어쩌면당연한결과일것같습니다.

세계각지에서역사유적탐방을구실삼아

동남아시아에섹스관광이판치고있는것입니다.

한때우리나라에서일본단체관광객들의기생관광이사회문제가된적이있었습니다.

한참경제개발에박차를가하고있던시절

단1달라의외화가필요했던시절

우리나라도국제관광수지를일본인들의기생관광에매달려야만했던암울했던때가있었습니다.

그런데이제는동남아시아의빈곤국아동들이성매매대상이되어문제가되고있는것입니다.

프놈펜을찾는관광객들한테무료로제공되는관광안내지뒷표지에전면광고로실린유니세프의광고를보면

얼마나심각한수준인지알수있을것같습니다.

<캄보디아관광안내서의표지(왼쪽)와뒷면표지에실린유니세프의전면광고>

다행히도아직한국인들은이런문제의중심에서는빗겨나있는것같습니다.

외신에서전해지는아동들의매춘문제는주로유럽인들과미국인들에의해서저질러지고있다고합니다.

미국과유럽에는인터넷사이트에공공연히동남아에서미성년과Sex를할수있다는광고를볼수있다고합니다.

유럽의일부국가들은태국등자국민들이많이찾는관광지에자국의경찰을상주시킬정도로

자국민에의한불법매춘문제에대처하고있다고합니다.

그러나유감스럽게도한국관광객들중골프관광등남성들만의단체여행에서는

밤문화의중요성이강조된다고합니다.특히중국이그런것같습니다.

유독중국여행에서는호텔을싱글로이용하는사례가많다고합니다.

얼마전일본관광객들의단체로중국매춘관광에나서서중국사회의거센반발을야기시키기도하였지만

일부우리나라여행객들도걱정스런단계에이르렀다고합니다.

사실여부를떠나서들리는얘기에의하면

동남아시아의일부국가에서는부모에의해아동들이매춘시장에떠밀리고있다는얘기도들립니다.

그들사회에서통용되는성윤리가우리들의것과얼마나다른지는몰라도

믿기어려운이야기입니다.

어찌생각하면여유있는삶을가진자의성윤리와

가난에찌든이들의성윤리가같지않을수도있다는생각도할수있을것입니다.

하지만아무리양보한다고해도

가진자의한순간의쾌락을위해멋모르고어른들에의해매춘가에떠밀려들어온아동들의일생이

망쳐진다는것은용서받지못할일이라생각됩니다.

캄보디아에첫발을들여놓자마자눈에띈관광홍보책자에실린유니세프의광고를보면

동남아시아,특히캄보디아에서아동성매매의문제가얼마나심각한수준이란것을알게됩니다.

우리어른들……

그들이우리의자녀,우리의조카라고생각해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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