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데 . . . . . .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장녀의 장땅콩회항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그 여동생의 물병 투척과 욕설 사건이 도마에 올랐다. 참 한심한 집안 이다. 사람의 감정상 한 마디 욕이라도 뱉어 줄 만한 일을 한 것 이다. 이 사건의 여파로 항공사 이름에서 국적을 의미하는 ‘대한’을 빼야 한다는 주장과 청원을 내고 있다. 불매운동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일반인들이 지나가는 얘기로 할 수 있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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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자녀들의 추태 못지 않게 실망스러운 것은 일부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정치인들의 대응 이다.  대한항공의 이름에서 ‘대한’ 명칭을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정당 대표와 대통령후보 까지 지낸 현역 국회의원이 하고 있다.

우리는 재벌들의 잘못 된 행태를 주장할 때 절대 다수가 아닌 상대적 다수일 뿐인 소수의 지분으로 기업의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동네 빵집이나 치킨 집에서 잘못한 일이 있으면 불매운동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주식회사가 아니라 개인기업이기 때문 이다. 그런데 우리가 비난하고 있는 것과 같은 시각으로 지분율이 상대적 다수일 뿐인 재벌총수 개인의 잘못을 가지고 기업 전체를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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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로 기업에 대해 타격을 가한다면 그 손해는 대한항공 직원들 뿐만 아니라 일반 주주들한테도 전가 된다.  대주주야 주가가 떨어져도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다.  그러나 개미 군단으로 부르는 일반 투자가들의 손실은 절대 액수야 작을 수 있지만 상대적 손실은 클 수 밖에 없다.  형편없는 재벌총수 가족 때문에 기업 전체까지 형편없는 기업으로 만들 수는 없다.

그동안 대한항공 임직원들과 투자한 주주들이 가꿔 세계적인 항공사로 성장한 대한항공을 소수의 지분을 가진 오너 일가에 대한 분풀이로 타격을 주는 것이 옳은 일인지 . . . . . .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다.

기업의 정책적인 문제와 기업 총수 일가 개인의 문제를 가려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 중헌디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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