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은퇴 . . .

어제 예술의 전당 KBS 심포니오케스트라의 베토벤 합창교향곡 연주를 마치고 커튼콜 받아 지휘자 정명훈 씨와 솔리스트 4분이 무대인사를 한다. 그리고 두 번째 커튼콜을 받자 지휘자 정명훈 씨가 꽃다발 두 개를 들고 나와 바이올린 연주자 한 분께 또 하나는 더블베이스 연주자한테 증정한다. 베토벤합창교향곡 합창의 가사를 번역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무대 위 대형스크린에는 40년 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멘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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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이 KBS 교향악단 단원 김상훈, 김대훈 두 분의 마지막 무대가 된 모양이다. 평생 청중한테 연주를 들려준 두 분 한테는 아마 그 어떤 퇴임 선물 보다 두 분이 이날 공연 말미에 수많은 청중들이 보는 앞에서 주인공이 된 것은 그 어떤 것 보다 값진 선물이었을 것 같다.
김상훈 님, 김대훈 님 정년퇴임을 청중들도 아쉬운 축하(?)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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