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장미의 계절을 돌아보며
    장미 088      
장미 091               
장미 004

요즘 날씨 너무 좋다 따끈따끈 너무 덥다 치면 작은 비로 살짝 땅을 적셔주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나뿐 정도라 해도 나뭇잎이 반지르르 햇빛에 반짝거린다.

장미 061

장미 063

자주 가던 산책길인데 며칠 전에 갔을 때만 해도 별로 신통치 않은 가지에서 꽃이 제대로 필까? 싶었었다.

그리고는 동쪽이나 서쪽 어디로 가도 산책길이 넘쳐 나는 좋은 동내에서 사는 덕에 몇 날을 거르고 다른 데로만 다니다가 장미 밭이 있는 뚝 길로 갔다

장미 009 큰길을 저만치 아래에 두고 둘러쳐진 담에 기대어 가지마다 진분홍의 4~5 송이씩 커다란 여러 꽃송이를 매달고 힘겹게 늘어져있는 덩굴장미너무 예쁘다 감탄사 연발 열심히 서진을 찍다가 코끝에 스치는 장미 향기가 장미 밭에 왔음을 알린다.

덩굴장미는 그렇게 짙고 좋은 향은 없는 듯하다

장미 012​​장미 024와 어쩌면 그 사이에 믿기지 않을 만큼 갖가지 색깔의 아름다운 장미꽃이 많이도 피어있어 그 향기가 나를 돌아보게 했다.

갑자기 초여름 같은 날씨에 서들러 피어난 꽃들이자연은 거짓이 없고 며칠 전 없었던 그 꽃밭에 그동안 언제 그렇게 피어 있을까? 놀라게 했다 아름답다

장미 019

장미 015사람도 아름답고 향기 있는 삶으로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누구에게라도 좋았던 추억과 그리움의 향기로 남아 주기를~

우리는 또 얼마 남지 않은 오월이 아쉬워하고지나고 나면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장미 082

    장미 013
장미 065

장미 069그리고 또 며칠 후 그 향기는 그대로 남아 있는데

꽃들은 안타깝게 시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야속한 마음이 시들어가는 꽃은 사진에 담지 않고 그중에서도 아직 예쁜 꽃을 골라 찍고 있는

어쩔 수없는 내 마음을 읽고 있었다.

3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5월 30일 at 7:09 오전

    오월도 어느새 마지막이네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장미도 이제 끝물같고 백합이 피기 시작하네요.

    세월, 막을자는 아무도 없으니 어쩌면 공평한것
    같기도 하고요.

  2. 無頂

    2016년 5월 30일 at 8:54 오전

    미세먼지로 예년의 오월이 아니어서 안타깝습니다.
    장미꽃을 참 이쁘게 담으셨네요.
    모레면 다가올 유월에도 즐거운 달 되세요 ^&^

    • enjel02

      2016년 5월 30일 at 3:39 오후

      그러게요 어느덧 덥고 지루한
      올해의 절반으로 들어섭니다
      우리나라 식 습관으로 불고기 생선
      구이를 좋아 하 것만 미세먼지가 거기서
      나온다 하니 몰랐을 때 보다 끔찍해 지내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