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장미였을 때


내가장미였을때/임영란 허기진아이하나 별들을몽땅삼켜버린저녁 하나님은빌딩꼭대기에서 풍차가되어돌고있었지 골목길로걸어들어간바람은 아이종아리에휘감기고 시청앞지하철에선사람들이 기억도없이떠내려가고있었어 알고계세요? 내가장미였을때 가시돋힌바람맞으며 온종일들판에서있어도 배고프지않았다는걸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